시간연속체계붕괴상황대처실험(제목은 신경쓰지 마세요) (GM 이강 / PL 짱독) 20211018

2021. 10.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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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 fanmade scenario
 
2021.10.18
 
GM 이강| PL 짱독
 
PC 헨리 프라우드
 
Written by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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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헨리는 눈을 뜹니다.

이곳은 기숙사네요.
오늘도 평범한 캠퍼스의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머리가 아프네요. 요즘 편두통이 심해요. 왜 그럴까요?
어찌됐든, 오늘도 평소와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죠.
 
GM:헨리는 어떤 친구일까요? 전공은 뭐에요?
 
헨리 프라우드:(주섬주섬 이부자리를 정리한다. 수업에 가기 위해 수의학 책을 챙긴다...)
 
GM:헨리... 성실한 학생이구나!
오늘 하루는 무척이나 고요합니다. 무료함과 지루함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헨리 프라우드:(성실하다~~)
 
GM:어쨌거나, 오늘은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볼까요?
 
【시간연속체계붕괴상황대처실험(제목은 신경쓰지 마세요)】가 시작됩니다.
 
핸드아웃, 『오늘 하루』, 『헨리 프라우드』가 공개됩니다.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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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프라우드:장면 열기
(오늘은 뭘 하지. 우선 수업을 가고 그 이후는 시험을 위해 도서실에서 하루종일 보내다 다시 기숙사로... ...)
(다른 것을 할 수는 없을까. 여태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오늘 하루 정도야 놀아도 뭐...)
 
헨리 프라우드:(이것도 나름 의미있지 않나? 남들이 보기엔 재미없는 하루라고 할 지라도~)
 
헨리 프라우드:(가방에 진통제만 들어있다. 사유: 공부하면 머리아픔)
메인판정 전이니 하고싶은것 다 해봅쉬다
공부를 한다... 도서관에 간다... 수업을 듣는다...
 
헨리 프라우드:(진통제와 오늘 들을 과목의 교과서를 챙겨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GM:음! 좋아요. 헨리는 수업을 들으러 가서~ 같이 앉거나 이야기라도 나눌만한 친구가 있을까요?
 
헨리 프라우드:(친구... 얕고 넓게 사귈 듯해요. 교실에 들어가서 익숙한 자리에 앉아 옆자리 친구와 인사를 나눠요.)
 
GM:헨리 딱 과대상이네요! 그래서 두통이 오는 걸까
 
짱독: 이럴수가
 
GM:음~~~ 수업을 들어도 저번주에 들었던 내용의 연장일 뿐이니, 헨리는 오늘 하루에 대해 생각해보며 잠시 멍때리기도 하고, 과제 생각에 한숨을 쉬기도 하고...
아무일없이 수업을 마쳤습니다. 아무 일도 없는게 당연하죠. 그냥 수업이니까요.
 
헨리 프라우드:(수업 끝! 찌뿌둥한 몸을 쭈욱 피고 교실 밖으로 슬금슬금 나갑니다. 날씨가 좋네... 그런 생각하며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로 해요)
 
GM:좋아요~ 벤치에 앉아있다니 바람이 선선해요. 저쪽 너머엔 커플들이 꼬옥 붙어앉아있네요. 으
 
헨리 프라우드:(힐금 바라보다가 고개 슬 돌려줍니다. 난 아무 것도 못 봤어~...)
 
GM:도덕성까지 챙기다니 과대에 적합한 인물이다.
벤치에 앉아서... 헨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헨리 프라우드:(날씨도 좋고, 시험이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이런 고민 할 것 없이 편히 쉴 수 있을 텐데...)
 
헨리 프라우드:(벤치에 앉아 눈 감는다. 오늘 하루는 어떨까. 평소와 다르게 보낼 수 있을까. 평상시와 다른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정말 만 같겠지...)
 
GM:꿈으로 오늘 하루 굴리시는건가요!
롤해주세요~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꿈
6
목표치:  5
 
GM:어우 아슬아슬
 
핸드아웃, 『오늘 하루(비밀)』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연구소』가 공개됩니다.
 
GM:음~ 아쉽게도 오늘 하루도 평범하게 지나가는 걸까요?
내일은 연구소라도 가보는게 어때요?
 
헨리 프라우드:(연구소? 마음대로 들어가도 괜찮나? 갈 수 있다면 가보는 것이 좋겠다.)
 
GM:안그래도 수의학과니 같은 이-과로서의 유대감이라도 느껴볼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말임!)
 
헨리 프라우드:(이과... ... 벤치에서 몸을 일으켜 기숙사로 향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글렀네!)
 
헨리 프라우드:(설렁설렁 기숙사에 가 침대에 풀썩 드러눕는다. 한 것은 없지만 매우 피곤한 날이었지. 오늘은 그냥 푹 쉬어야겠네...)
장면닫기
 
GM:img
 
GM:침대에 누워 눈이 가물가물...할 쯤.
기숙사의 문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사감:헨리 프라우드, 안에 있나?
 
헨리 프라우드:... 네에. (졸린 몸 이끌고 문을 엽니다.)
 
사감:아, 있구나. 갑작스럽지만 건물 내 소독을 해야해서... 잠시만 방을 비워줄수 있을까?
얼마 걸리지는 않을 거야.
 
헨리 프라우드:(그걸 보통 사람이 잘 시간에 하나?) 네... 잠깐 복도에 있을게요. (터덜터덜)
 
사감:아니,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거니 밖에 나가있어야 할 것 같아.
갑작스럽겠지만 협조해줘. 요즘 위생 문제로 난리가 나서...
 
헨리 프라우드:(...) 넵. (잠옷 입고 터벅터벅 밖으로 나간다.)
 
사감:우리 건물 깨끗하게 쓰는거 알지? 어디 밖에서 들어온 벌레 때문에 학생이 소리소리를 질러서, 학부모 측에서 항의가 들어왔지 뭐니.(툴툴)
한시간 안에 끝날테니 이해해줘~
 
GM:사감님은 찡긋! 윙크를 하곤 헨리에게 손을 흔들어줘요.
 
헨리 프라우드:(고개 꾸벅)
 
GM:그렇게 터덜터덜 기숙사 밖으로 나오니... 음, 저녁이네요. 벌써 주변이 까맣게 물들었어요.
이렇게 된거 주변 산책이라도 해보죠 뭐. 밤바람도 시원하니 좋고...
 
헨리 프라우드:(잠옷이라 조금 부끄럽긴 한데... 다른 사람들도 다 처지가 비슷비슷하네. 자신감을 가지고 기숙사 주위 천천히 돌아다닙니다.)
 
GM:봄은 한창인데 왜 여전히 밤은 겨울 같을까요? 그렇게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자신감을 한스푼 넣은 당당한(?) 걸음걸이로 기숙사 주변을 돌아다니면...
헨리 프라우드는, 갑작스럽게 기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To GM): 2
 
GM:맞은편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네요. 학생...같아보이진 않아요.
 
헨리 프라우드:(뭐지? 길 비켜줍니다)
 
GM:헨리가 먼저 방향을 옆으로 트니, 그 사람은... 헨리 쪽으로 천천히 걸어옵니다.
점점 보폭이 빨라집니다.
그 때, 가로등 옆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울려퍼집니다.
 
헨리 프라우드:(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멈칫, 제 앞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사람에 멈칫. 뭔진 몰라도 위험한 상황 아닌가?! 돌아온 방향으로 뜁니다.)
 
GM:침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헨리에게 다가오던 사람은 헨리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어요.
엄청 빠른데요! 그저 뛰었다간 잡힐 것...
...저거 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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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입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의 플롯은4
 
헨리 프라우드:(우아아악)
 
GM:살인마의 플롯은... 6
 
순서 : 살인마>헨리
 
살인마의 차례
 
GM:살인마는 칼을 빼들고 헨리를 노려보고 있어요.
칼을 빼든 살인마라니, 클래식한 스릴러 영화에 나오는 것 같네요.
 
살인마:너... 너..... 거기 얌전히 있어...
(불안정하게 눈을 굴리며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칼을 휘두른다!)
살인마 ROLL HAPPY DEATH DAY (공격)
4
지정특기:  절단
목표치:  5
Happy Death Day: 대상 하나를 선택한다. 판정 결과에 상관 없이 명중으로 여기며, 대상의 회피 판정에 상관 없이 대상의 최대 체력만큼 데미지를 입힌다. 대상이 회피 판정에 실패했을 경우, 《절단》으로 공포판정을 진행한다.
 
이강 (GM): 왜 이걸 실패하는?
왜이실?
 
짱독: 좋은주사위감옥
 
이강 (GM): 결국 감옥이잖아요!!
 
짱독: 좋은주사위^ㅡ^
 
이강 (GM): 하지만 어빌을 잘 읽어보세요
 
짱독: 왐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GM:자, 의미없는 회피를 굴려봅시다.
그래도 성공하면 공포판정은 없어요!
 
헨리 프라우드:(주... 죽는다! 몸을 숙여 칼을 피해봅니다)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2D6
5
 
GM:회피 실패!
공포심에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일까요? 내리찍는 칼 앞에서 헨리는 몸을 숙여버립니다.
순간 몸에 엄청난 이질감이 들어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이렇게 무식하게 칼이 들어오는 일은 살면서 겪이 어려우니까요.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절단
9
목표치:  5
 
GM:이.. 이 더러운 수의사!
살인마가 할 소린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짱독: 아나 진자 웃겨요
 
GM:몸 깊숙히 찔린 칼에 숨이 턱, 막힙니다.
몸이 아파요.
허무해요.
이렇게 죽고 싶은 게 아니었는데.
단순히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는 평범한 하루도 허락하지 않네요.
 
GM:흐려지는 헨리의 의식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듯,
커다란 통증이 밀려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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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면 기숙사입니다.
오늘도 평범한 캠퍼스의 하루… 가 될 것 같습니다.
 
GM:조금 머리가 아프네요.
아니, 단순히 머리만 아픈 것은 아니었습니다.
방금 분명, 죽었을텐데…? 악몽이라도 꾼 걸까요?
혼란스러운 와중, 문 밖으로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똑똑
 
헨리 프라우드:(뭐지. 칼에 찔린 곳을 확인합니다. ...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하며 문을 열어줍니다)
 
?:이봐, 악몽이라도 꿨어? 바로 옆방까지 으아악~ 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헨리 프라우드:뭐야? 그렇게까지 소리가 났다고? (꿈인가?)
 
?:그래. 덕분에 열심히 카드를 쌓다 다 무너졌다고.
...그래서, 별 일 없는 거지? 뭐 안에 깡패라도 들어온거야?
혹시 지금 협박이라도 당하고 있으면 눈을... 어 ... 두 번 깜빡여봐.
(이야, 영화같다. 하고 중얼거려요)
 
헨리 프라우드: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건진 모르겠네... (고개 돌려 방 주위 슥 훑어보곤 눈 똑바로 뜬다) 보다시피 멀쩡한데, ... 그나저나 누구세요?
 
?:그럼 정말 개꿈이라도 꾸셨나보구만.
나?
 
세바스찬 더데이:세바스찬 더데이라고 한다. 보다시피 네 옆 방이야.
 
헨리 프라우드:아하 세바스찬... (이름이...) 옆방에 사람도 있었구나. 몰랐는데~.
 
세바스찬 더데이:이야, 옆방 친구라고 바로 이름도 불러주고.(씨익 웃으며) 네 이름은 뭔데?
 
헨리 프라우드:헨리 프라우드. 왜, 이름 부르지 말까?
 
세바스찬 더데이:아니? 난 좋은데?
헨리, 헨리 프라우드... 그럼 나도 헨리라고 부르면 되지?
세바스찬이 귀찮으면 그냥 세비라고 불러.
 
헨리 프라우드:세비... (고개 끄덕이곤) 응, 그게 좋겠네. 그리고 음... 네 카드를 무너트린건 미안.
 
세바스찬 더데이:뭐어, 카드야 또 쌓으면 되지. 애초에 다 쌓으면 어차피 무너트릴거 아니겠냐.
아, 미안하면 폰 번호 좀 줘봐. 마침 술친구가 필요했던 참이거든.
 
헨리 프라우드:? (의아한 표정 지으면서 번호 알려준다...) 다른 친구 없어?
 
세바스찬 더데이:(제 휴대폰에 헨리의 번호를 저장하고, 헨리의 폰을 쇽 뺏어 제 번호도 찍어준다.) 친구? 네가 처음이야.
왜, 관심있어?(선글라스를 위로 들고는 장난스럽게 찡긋!)
 
헨리 프라우드:(고개 절레절레...) 아니. 대뜸 방에 와서 술친구가 필요하다느니 그런 소리를 하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
 
세바스찬 더데이:(핸드폰을 돌려주며) 어쨌거나, 너도 술땡기면 연락해. 나야 시간이 널널하니까.
 
핸드아웃, 『NPC: 세바스찬 더데이』가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알았다고 고개 끄덕인다.) 그래그래, 오늘 하루 잘 보내고~
 
GM:세바스찬은 손을 설렁설렁 흔들며 자리를 떠나요.
어쨌거나, 또 하나의 하루를 받은 걸 축하해요.
오늘 하루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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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프라우드:장면열기
 
헨리 프라우드:잠깐의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원. 익숙한 모습의 캠퍼스 커플이 열렬히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 저 둘의 사랑은 식지가 않는구나…
 
GM:...어제의 그 커플들입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헨리 프라우드:(대단하네... 흐릿한 눈으로 보고 고개 홱 돌려버린다.)
 
GM:아니, 오늘이었나요? 어제 본 것은 꿈이었으니까요.
흐음, 어쨌거나 눈에 익은 것은 확실해요.
 
헨리 프라우드:(진짜 꿈인가? 아직도 가물가물하네. 어찌됐든 연구소에 가기로 했으니 연구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헨리 프라우드:(그나저나 연구소가 어디었지? 그곳을 찾아 떠돌아다닐 바에 그냥 수업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 다시 터덜터덜 학교로 향합니다. 아, 그 전에 기숙사 사감선생님을 뵈러 가본다.)
 
GM:헨리는 사감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구나! 좋아요
기숙사 밖을 걷다... 눈꼴시린 커플 덕에 다시 기숙사 안으로 쫒겨났(?)어요.
사감선생님은 기숙사 건물 내의 자신의 방에서 뒹굴고 있겠네요.
노크해볼까요?
 
헨리 프라우드:(똑똑...!) 안녕하세요, 헨리 프라우드입니다.
 
GM:헨리의 노크소리에 사감이 문을 열어주네요.
 
사감:음? 헨리, 무슨 일이야?
설마 하수구가 터졌다거나...(싸한 눈빛)
 
헨리 프라우드:아, 안녕하세요. 제 옆방 사람에 대해 여쭤볼 것이 있는데... 세바스찬 더데이라고, 원래 있던 사람인가요? (세비에 대해 여쭤봅니다. 친구가 생겨서 기쁜티를 내면서)
... 여기 하수구도 터져요?
 
사감:어휴, 말도 마라. 틱톡인지 뭔지에 올린다고 사고친 놈들이 한둘이 아냐.
 
GM:친구가 생겨 기쁜 헨리! 롤해주세요!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기쁨
5
목표치:  5
 
GM:...정말 기쁜거 맞아요? 이거 의심의 미소 아냐?
 
짱독: 기쁘대요 ㅋㅋ
 
핸드아웃, 『NPC: 세바스찬 더데이(비밀)』가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 친구가 아니네?)
 
사감:나라고해서 학생 전부를 아는 건 아니지만... 세바스찬 더데이? 그런 이름은 처음 듣는데.
 
GM:친구가 아니라뇨 엄청난 빽이라구요
 
헨리 프라우드:(떨떠름한 표정으로 사감에게 고개 꾸벅 숙인다) 그런가요... 그나저나 저희 기숙사 건물... 소독 언제 했었죠? (가물가물)
 
사감:소독? 갑자기 그건 왜? .....설마 벌레라도 나왔어?!
 
헨리 프라우드:전 못 봤는데 곧 나올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 실은 벌레가 나오는 꿈을 꿨거든요. (농담)
 
GM:사감쌤은... 엄청나게 기겁하네요!!
 
사감:어휴, 헨리!! 나 이런거에 예민한거 알잖아.
이런 농담 한 번 만 더 했다간, 네 방만 집중적으로 검사할줄 알아.
 
헨리 프라우드:후후, 죄송해요. 그럼 감사했습니다! (다시 인사하고 기숙사로 돌아가요. 생각해보니 공강인 날이었지)
 
GM:좋겠다! 공강이라니 짜릿하네요.
사감은 헨리에게 인사하고는 문을 닫아요. 음~ 자유의 향기.
 
짱독: 아!! 뭐가 달라졌나 했더니 헨리 핸.아였군용,, 이거,, 지금 볼 수 있는 건가요??
 
GM:ㅔ? 헨리 핸아는 원래 그랬어요
우리 지금 1사이클중이잖아요 ^-^
 
짱독: 엥??? 이제 진짜 가물가물한
 
GM:첫 사이클에서 첫 메인판정 하셨잖아요~
그럼 클맥 가기 전에 함 까보실래요?
 
짱독: 조아요
 
핸드아웃, 『헨리 프라우드(비밀)』이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죽음
7
목표치:  7
 
헨리 프라우드, '죽음'으로 공포판정.
 
헨리 프라우드:(어떻게 해야 내일을 볼 수 있는 거지? ... 표정 찡그리곤 침대로 꾸물꾸물 들어간다. 자고 일어났더니 내일이 됐으면...)
장면닫기
 
GM:대학생의 삶의 이유와 같은 공강을 만끽해야하는데. 지금 처한 상황 덕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잠만 자게 되네요.
아직 해가 중천이지만...
헨리는 잠을 자기로 합니다.
 
헨리 프라우드:(낮잠)
 
GM: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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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소란스러움에 밍기적 눈을 떠보면...
창 밖이 온통 붉은색이에요.
 
헨리 프라우드:(뭐지? 창 밖을 확인해본다.)
 
GM:이게... 무슨 일이죠? 노을빛이 이렇게 잘 들어오는 방이던가요?
헨리가 더듬더듬 침대에서 일어나 창 밖을 보면, 이상하리만큼 달이 가까이 있어요.
창밖의 나무들은 아직 봄인데도 불구하고 잎들을 껄구며 바스라지고,
밖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니고 있어요.
땅에는 균열이 생기고, 하늘을 날던 새는 떨어집니다.
이건... 소설에서나 보던 종말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광경이지 않을까요?
 
GM:img
전투입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짱독: 도대체 뭐랑 싸우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GM:종말과!
 
짱독: ㅋㅋㅋ??ㅋㅋㅋㅋㅋ
 
(From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의 플롯은4
 
GM:종말의 플룻은... 2
 
순서 : 헨리 > 종말
 
헨리의 차례
 
GM:자! 종말과 싸워봅시다!
 
헨리 프라우드:(도대체 어떻게??? 멍하니 허공만 바라본다. 이걸 내가 이겨낼 수 있나? 그저 가만히 서있습니다.)
 
종말의 차례
 
GM:달, 아니... 어쩌면 저건 달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저것은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요.
왜 하필 이럴때 교양 수업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를까요?
고작 주먹만한 운석이어도, 지구에 떨어질 때 엄청난 속력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주변을 박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렇게 거대한 것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그렇다면...
종말? ROLL EDGE OF TOMORROW (공격)
7
지정특기:  종말
목표치:  12
Edge of Tomorrow: 대상 하나를 선택한다. 판정 결과에 상관 없이 명중으로 여기며, 대상의 회피 판정에 상관 없이 대상의 최대 체력만큼 데미지를 입힌다. 대상이 회피 판정에 실패했을 경우, 《종말》로 공포판정을 진행한다.
 
이강 (GM): 회피 굴려주세요!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2D6
4
 
헨리, '종말'로 공포판정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종말
5
목표치:  6
 
GM:광카 하나 뽑아갑쉬다~
제정신인 사람중 대체 누가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헨리 프라우드:(죽겠구나... 운석을 바라보며 눈 꾹 감는다.)
 
GM:점점 저것이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내일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네요.
그리고 눈을 감고있던 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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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통증과 함께, 눈을 뜹니다.
이곳은, 헨리 프라우드의 기숙사입니다.
오늘도 평범한 캠퍼스의 하루… 가 될 것 같습니다.
음, 조금 머리가 아프네요.
아니, 단순히 머리만 아픈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이 하루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 알고 있잖아요?
시간은 반복되고 있어요.
정말로 시간의 흐름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요?
 
GM:헨리가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똑똑
 
헨리 프라우드:(지끈거리는 머리 붙잡곤 방 문을 엽니다.) 네-
 
세바스찬 더데이:여어, 무슨 일 있어? 강도라도 든거야?
옆방까지 으아악~ 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헨리 프라우드:(의심쩍은 눈) 아뇨, 강도는 아니고. 하... 당신, 제 말 믿을 거예요?
 
세바스찬 더데이:엉? 뭘 믿어?
아, 도는 안믿는다.(양손을 들며 너를 경계한다...)
 
헨리 프라우드:아니, 그런 거 아니고 사람이 하루를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거 말이야. (가늘게 뜨고 널 바라본다.) 물론 세비라면 믿겠지만!!! (어깨 팡팡)
 
세바스찬 더데이:(깜짝!!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 선글라스 때문에 안 보이나? 어쨌거나 놀란 얼굴로 너를 바라본다.) 어, 어어. 그렇지. 사람이 하루를 똑같이 반복할수도 있고... 그런거지. 어.
아니, 잠깐. 뭐라고?
 
헨리 프라우드:뭐가?
 
세바스찬 더데이:...하루가 똑같이 반복된다고?
 
헨리 프라우드:정확히 말하면... 똑같이는 아닌가? (곰곰)
 
세바스찬 더데이:요는, 하루가 반복된다는거지?
 
헨리 프라우드:그렇지. 말이 통해서 좋네!
 
세바스찬 더데이:음, 그걸 깨달았구만.
좋아! 자기소개를 다시 할게.
(선글라스를 벗어 제 앞주머니에 걸어둔다.) 시간 경찰 특수 요원, 세바스찬 더데이라고 한다!
세비로 불러도 되는 건 똑같아.
(네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한다.)
 
헨리 프라우드:헤에, 그래서 하루가 반복되는 게 진짜야? (대충 알고 있었지만 진짜로 들으니 기분이 묘하네. 손을 맞잡고 악수를 한다.)
아니, 솔직히... 안 믿기잖아. 이게 무슨 B급 영화도 아니고.
 
세바스찬 더데이:하지만 네가 겪은 것들은 싸구려 4DX 영화같지도 않았을 것 아냐.
 
헨리 프라우드:... 그렇지. 진짜같이 생생했으니까. 아, 진짜가 맞나.
그래서 이거 어떻게 해야 해? 너라면 뭔가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세바스찬 더데이:흠, 그건... 지금부터 알아봐야지.
 
헨리 프라우드:(힝) ... 모른다는 거지?
 
세바스찬 더데이:경찰이 얍! 하면 뿅! 하고 범인이 잡히는게 아니잖냐.
하지만 민중의 지팡이로서, 전력으로 도울테니 걱정하지 말도록!
 
헨리 프라우드:아아, 납득했어. 나도 열심히 알아볼 테니까... 응응.
 
GM:img
어쨌거나, 또 하나의 반복되는 하루를 받은 걸 축하해요!
오늘 하루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핸드아웃, 『반복되는 하루』가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으음... 방 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심심하니 일단 밖으로 나가보자. 대충 옷 걸쳐입고 밖으로 나간다.)
캠퍼스 부속 연구소. 사람이 많아야 할 텐데 텅 비어있다. 어째서지?
 
헨리 프라우드:(옆방 쿵쿵 두드려 세비를 부른다.) 나 연구소 갈 건데 갈래?
 
세바스찬 더데이:연구소?(세비는 당신의 뒤에서 나타났다!)
 
헨리 프라우드:(으아악)
(심장 벌렁벌렁) 아니, 그냥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한다는 소문을 들은 거 같아서.
 
세바스찬 더데이:으하학! 표정이 예술이네.
그래, 까짓거 같이 가주지 뭐.(낄낄 웃으며 네 옆에 따라붙는다.)
 
GM:자, 두사람은 연구소에 도착했습니다! 어쩐지 텅 비어있네요.
다들 어딘가 가버린 걸까요?
 
헨리 프라우드:실험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사람이 없네. 이래서는 실험은 무슨... (주위 두리번거린다. 실험실이라면 약품이 있을 테니 뭐라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GM:약품으로 연구소죠?
롤!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약품
8
목표치:  5
 
GM:헨리는 열심히 실험실을 뒤적...아니, 구경합니다. 그럼요! 구경하는 거에요. 경찰이 바로 뒤에 있는데, 설마 남의 물건들을 막!! 건들겠어요?
 
핸드아웃, 『연구소(비밀)』이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뒤적뒤적...)
 
프라이즈, 『파일:DAY_First』 를 공개합니다.
 
GM:음, 뭔가 서류철을 찾긴 했네요.
 
헨리 프라우드:(무슨 서류지? 세비 눈치보며 슬쩍 서류들 읽어본다.)
 
세바스찬 더데이:(옆에서 흥미롭게 함께 구경...)
 
헨리 프라우드:(경찰이 이래도 돼? 하는 눈)
 
세바스찬 더데이:왜, 뭐.
고소 당하기 전까진 괜찮아. 즐겨.
 
헨리 프라우드:진짜 경찰이 그래도 돼? (된다 했으니 마음 놓고 편히 읽어본다. 무슨 내용이 적혀 있으려나... 핸드아웃 비밀 확인합니다.)
 
세바스찬 더데이:뭐 어때. 남의 물건 만진다고 해서 위법은 아니잖아? 왜, 그거 훔칠거야?(지긋...)
 
헨리 프라우드:... 설마, 훔치겠어? 그냥 보기만 하는 거야. 보기만.
 
핸드아웃, 『파일: DAY_First(비밀)』을 공개됩니다.
 
세바스찬 더데이:그럼 됐지 뭐.
 
헨리 프라우드:이거봐. (파일 마지막 문구를 손으로 콕 집어 말한다.) 현실로 복귀하지 못하면 어떻게 돼?
 
세바스찬 더데이:응?(네 손끝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 말 그대로야. 현실로 복귀하지 못하면... 영원히 그곳에 갇히겠지.
종말을 맞이한, 아무도 없는 곳에서.
 
헨리 프라우드:... (표정 슬 찡그린다.) 저 사람은 돌려보내지 못했나봐.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면...
 
세바스찬 더데이:...그래서 '실험'인 거야. 결과를 완벽하게 예측할수 없으니 불확실한 것에 대해 알고자 하는 거니까.
 
헨리 프라우드:잘 알고있네. 혹시 이 실험의 관계자?
 
세바스찬 더데이:(안쓰러운 눈으로 너를 보며...) 사전 사줄까?
 
헨리 프라우드:... 아니, 됐어.
 
세바스찬 더데이:왜, 무섭냐?(헨리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형님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헨리 프라우드:전-혀 믿음직스럽지 않은데. 특별히 한 번쯤은 믿어주지.
 
세바스찬 더데이:헤에, 헨리. 내가 용기가 솟는 마법의 주문 하나 알려줄까?
 
헨리 프라우드:(의심가득) 뭔데, 말해봐.
 
세바스찬 더데이:헨리...(너를 보며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헨리 프라우드:...........
 
세바스찬 더데이:(방긋!)
 
헨리 프라우드:(방긋 따라 웃곤 세비 여기에 혼자 남겨두고 돌아간다)
 
세바스찬 더데이:어, 어어! 어디가 임마!(호다닥 따라감;;)
 
헨리 프라우드:기숙사. (ㅡㅡ)
 
세바스찬 더데이:거 옆방 사는 사이인데 같이 좀 갑시다. 예?(으하학 웃으며 네 뒤에 따라붙었다.)
 
헨리 프라우드:거 참, 나한테 좋은 거 알려주는 사람이랑은 이웃 안 하렵니다.
 
세바스찬 더데이:뭐~? 좋은거 알려주는 사람이랑 안 놀면 어쩌게. 나쁜 놈들이랑 친구하게~? 이 형아는 그런거 인정 못해~~~
형아는~~ 우리 헨리를 그런 악당으로 키운 적 없다~~
 
헨리 프라우드:그런 말이 아니잖아. (가늘게 뜬 눈으로 널 바라보다가...) 됐어, 됐네요. 그리고 네가 뭘 키웠다고 그래?!
 
세바스찬 더데이:음, 아까 머리를 쓰다듬어 줬으니 키가 좀 자라지 않았을까? 좋은말 양파처럼.
 
헨리 프라우드:그렇구나. 나는 양파였구나. ... 그거 알아? 양파는 나쁜 말을 하면 더 무럭무럭 자라던데.
 
세바스찬 더데이:경찰로서 그런 교육방침 인정할수 없어.
 
헨리 프라우드:인정 못하면... 어쩔건데. 양파의 뿌리를 다 뽑아버리게?
 
세바스찬 더데이:(어? 잠시... 네 머리카락을 빤히 보다가, 제 손을 보다가... 주먹을 쥐락펴락... 그리고 다시 네 머리를 본다.)
...핫, 아니. 아니야!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어!(눈 질끈!)
 
헨리 프라우드:(어? ... 뭔가 묘한 기분에 제 머리 문질문질... 음, 멀쩡하네!)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안 했으면 좋겠네! (기숙사가 보이자 후다닥 안으로 들어간다.) 그럼 내일 봐, 안녕! 아,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겠지만.
장면닫기
 
세바스찬 더데이:img
에헤이, 어딜 들어가시나.(후다닥 들어가는 헨리의 옷자락을 잡았다!)
 
헨리 프라우드:(질질)
 
세바스찬 더데이:형님을 놀려놓고 그렇게 쏙 도망간다고? 어~?
날도 찜찜한데 술이나 한 잔 하자.
 
헨리 프라우드:...... (뚱한 표정으로 고민하다가) 사주려고?
 
세바스찬 더데이:흠, 그래! 돈 버는 사람이 사줘야지!
 
헨리 프라우드:좋아, 갑시다. (빵긋 웃곤 등 떠민다.)
 
세바스찬 더데이:어휴, 약았다 진짜. 뭐 좋아하는거 있냐? 맥주? 일본주?
안주는? 멕시칸? 아니면 적당히 피자도 있겠고, 뭐어.
 
헨리 프라우드:사주는 거라면 뭘 가리겠어, 내가.
 
세바스찬 더데이:어쭈. 뭐든 잘 먹는다 이거지? 용기가 대단한데.
 
GM:신난 세바스찬이 이것저것 술게임이나, 폭탄주 만드는 법을 떠들어대고 있었을까요.
벌써 밤이 되고 있어요. 술을 마시기에는 딱 좋은 시간대죠. 슬슬 펍도 문을 열고 있을 거구요.
가만. 밤?
헨리는 문득, 기시감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래요, 밤이에요. 하루가 반복될 때가 되었네요.
이 말은 곧, 헨리가 또다시 죽음을 체험한다는 얘기겠죠.
 
GM:그 때, 멀리서 우당탕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헨리 프라우드:(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본다)
 
GM:멀리서 커다란 덤프트럭이 헨리를 향해 돌진하고 있어요.
차 주인도 당황스러운지 빵빵거리며 견적을 울릴 뿐입니다.
브레이크라도 고장난 걸까요?
어쩌다 넓은 대학 부지까지 들어와서는, 주변의 잔디와 꽃을 짓밟으며...
...변함없이, 당신을 향해 빠르게 다가옵니다.
img
 
GM:전투입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의 플롯은3
 
GM:자동차의 플롯은... 1
그래요. 저렇게 달려오는 자동차에게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당신에게 달려오는 자동차는 그대로,
자동차 ROLL RUSSIAN DOLL (공격)
6
지정특기:  추적
목표치:  5
Russian doll: 대상 하나를 선택한다. 판정 결과에 상관 없이 명중으로 여기며, 대상의 회피 판정에 상관 없이 대상의 최대 체력만큼 데미지를 입힌다. 대상이 회피 판정에 실패했을 경우, 《추적》으로 공포판정을 진행한다.
아, 눈 앞에 자동차의 불빛이 번쩍입니다.
잠시 운전수와 눈이 마주친 것도 같아요.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2D6
9
 
GM:이야아
 
헨리 프라우드:(자동차를... 피할 수는 없겠지. 순순히 운명에 순응한다...)
 
그리고 그 때,
 
세바스찬 더데이:(급하게 네 옷자락을 잡아 끈다)
 
헨리 프라우드:(우아앗)
 
GM:세바스찬 더데이는 당신의 옷을 잡아 끌더니, 그 반동으로 자동차의 앞으로 튀어나갑니다.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순간적으로 당신을 지나친 그는...
차에 치어 몇 미터를 날아갑니다.
그를 친 자동차는 급하게 핸들을 틀다 건물에 박아버리네요.
 
헨리 프라우드:어...?
 
GM:잔디밭에 떨어진 세바스찬은 처참한 몰골로 움찔거리고 있어요.
 
헨리 프라우드:(급하게 세비한테 달려가 숨이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세비!!!
 
GM:다리는 비틀리고, 한쪽 눈은 뜨지 못하고 있네요.
아마 이상하게 내려간 어깨는 탈골이라도 된 거겠죠.
그런 꼴로도 그는 어딘가 뿌듯한 표정입니다.
 
세바스찬 더데이:허, 아... 콜록!
 
헨리 프라우드:괜찮아? ... 잠시만, 금방 구급차 부를게. (휴대폰 들어 119에 연락을..해본다)
 
세바스찬 더데이:아, 나도... 구할, 수...(연신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해낸다.)
 
GM:급하게 구급차를 부르며 그의 모습을 확인하는데, 어째서인지 그는 기뻐보여요.
대체 왜?
 
세바스찬 더데이:헨리...
(천천히, 네 쪽으로 손을 움직인다. 마치 잡아달라는 것처럼.)
 
헨리 프라우드:응, 세비. 말하지 마. 말 하면 너 더 빨리 죽어. (말은 그렇게 해도 떨리는 손으로 네 손을 맞잡았다.)
 
세바스찬 더데이:괜찮, 쿨럭... 아, 이제 앞도... 안 보...
 
GM:그렇게 그의 손을 잡은 헨리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느낍니다.
img
좋은 아침이에요.
다시 하루가 돌아갔네요.
그렇지만 당신은 죽지 않았어요.
하루의 반복에 다른 조건이라도 있는 걸까요?
 
GM:혼란스러운 와중, 당신은 마주잡은 손의 온기를 느낍니다.
...세바스찬이 당신의 손을 잡고, 침대 위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기분 좋은 꿈을 꾸는 것 같네요.
 
헨리 프라우드:...? (세비 어깨 잡고 냅다 흔든다.) 야, 아침이야.
 
세바스찬 더데이:어어, 어... 나 일어났..어...(드르렁)
 
헨리 프라우드:일어나기는 무슨. (발로 침대에서 밀어 떨어트립니다.)
 
우당탕!
 
세바스찬 더데이:어헉!
(벌떡 일어났다!) 뭐, 뭐야!
...어라.
 
헨리 프라우드:좋은 아침.
 
세바스찬 더데이:... 좋은 아침.
 
헨리 프라우드:과연 좋은 아침이라 해도 괜찮나... 싶지만. (한숨 푹...)
 
GM:어쨌거나, 또 하나의 하루를 받은 걸 축하해요.
오늘 하루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img
 
헨리 프라우드:장면열기
그나저나, 난 안 죽었는데 다시 돌아왔더라. (침대에 앉은 채로 바닥에 드러누운 널 빤히 바라본다.) 다른 조건이라도 있나.
 
세바스찬 더데이:(제 몸을 더듬더듬 만져보며...) 어, 아무도 죽지 않는 날을 만든다거나?
...말이 안되나?
 
헨리 프라우드:... 그럴 수가 있어? 할 수만 있다면 나도 그러고 싶은데...
 
세바스찬 더데이:전세계의 병원에게 딱 하루만 열심히 해달라고 하면...
안되겠지, 엉.
 
헨리 프라우드:될리가 있나.
(기지개 쭉 펴고 기숙사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안에만 있어서는 할 것도 없으니 일단 나갈까.
 
세바스찬 더데이:그으래,(자신의 무릎을 짚고 일어나며) 오늘은 뭔가 수확이 있어야 할텐데.
 
헨리 프라우드:(밖으로 나가 공기 크게 들이마쉰다. 오늘은 뭐가 있으려나~.)
캠퍼스 부속 연구소. 사람이 많아야 할 텐데 텅 비어있다. 어째서지?
 
세바스찬 더데이:아니면...
 
헨리 프라우드:(터벅터벅 발길이 닿는 곳으로 걷다보니 또 연구소다. 오늘도 사람은 없네... 딱히 볼 일은 없으니 인근 벤치에 털썩!)
 
세바스찬 더데이:여길 진짜 좋아하네. 조용하긴 한데...
 
헨리 프라우드:뭐라도 알고 싶은 마음이었나봐. 아무 생각도 없이 걸었더니 또 여기네.
그나저나 이 반복되는 하루에 대해 아는 거 정말 없어? 말만 시간 경찰이야?
 
세바스찬 더데이:어? 어어~? 말만?? 너 지금 말 다했냐?(네 볼을 주욱 잡아 당기며)
 
헨리 프라우드:아악, 아파!! (손등 찰싹...)
 
세바스찬 더데이:하,(손을 놓고는) 어제, 아니... 그저ㄲ... ...오늘? 어쨌거나 말했잖냐. 경찰이 얍! 한다고 범인이 뿅! 잡혀?
 
헨리 프라우드:아니, 그래도 아는 거라도 있어야 할 거 아냐! 경찰이 가만~히 앉아있는다고 사건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세바스찬 더데이:흠, 피해자 보호중이라고 하지 뭐.
(당당하게 팔짱을 끼고 앉았다.)
(당당하게 쩍벌도 했다!)
 
헨리 프라우드:(구석으로 찔끔찔끔 밀려난다.)
 
세바스찬 더데이:범인은 범행장소에 나타난다는 말도 있잖아. 네 옆에 붙어있다보면 길이 보일거야. 어쨌거나 반복되는 이변을 눈치챈건 너뿐이니까.
 
헨리 프라우드:내가 특별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네. 난 그냥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 ... 뭐, 이것도 나름 의미있다면 있는 거겠지만.
 
세바스찬 더데이:...
네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왜?
 
헨리 프라우드:왜? 어느 곳에나 다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니까. 이 일을 뺀다면 특별한 것은 없잖아.
 
세바스찬 더데이:흠, 그것 참 안쓰러운 생각이네.
지구의 인구중 이 나라의 인구중 이 동네에서 사는 사람 중에 이 대학에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의학과에 다니는 헨리 프라우드가
너말고 또 있어?
 
헨리 프라우드:억지네, 또.
그렇게 따지면 모든 사람은 특별한 사람... ... 아, 이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맞는 말이구나.
 
세바스찬 더데이:그렇지!(무릎을 탁 치며) 내 말이 그거야.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헨리.
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는 네가 했기에 의미가 생기는 거야.
내가 아니라 다른 경찰이 너를 구하러 왔더라면? 네가 나를 알았을까?
 
헨리 프라우드:내 행동이라 의미가 생기는 거라... (작게 웃는다.) 그거 좋은 말이네. 어느 날처럼 평범하게 살아도 나는 의미있게 살고 있는 거라는 말일 테니까.
글쎄. 존재 자체도 모르고 살았겠지. 너나 나나.
 
세바스찬 더데이:하지만 내가 너를 구하러 왔잖아.
나는 너를 구하러 왔으니, 네가 의미 있는 사람이고...
너는, 구하러 온 내가 그저 일이나 하러 온 것 같아? 그렇게 냉정한 사람처럼 보이고싶진 않은데.(히죽 웃으며)
 
헨리 프라우드:그래그래. 나한테 의미 있는 사람이야, 너는.
 
세바스찬 더데이:옳지, 굿양파, 굿양파.(네 머리를 헝클며)
 
헨리 프라우드:그리고 네 인상은... 일 하면서 놀려고 하는? 사람. 보통 일을 하러 왔으면 어제? 아니, ... 오늘? 처럼 술이나 마시러 가자고는 안했겠지.
아니, 결국은 양파야?
(머리 쇽쇽 정돈한다.)
 
세바스찬 더데이:...지금 조금 배드 양파가 될 뻔 했어.
 
헨리 프라우드:굿 양파가 되도록 잘 키워보던가.
 
세바스찬 더데이:흠, 어떻게 키워야 '이야~ 경찰님 너무 멋져요~! 저도 어른이 되면 경찰이 될 거에요!'(가성) 하고 잘 자랄까...
역시 반복되는 하루를 해결해야겠지?(턱을 만지작거리며 곰곰히 생각해)
 
헨리 프라우드:... 난 수의사가 될 건데. 아, 그럼 널 치료해줄 수 있겠네. (농담)
 
세바스찬 더데이:어쭈? 지금 짐승이라고 돌려 말한거야?
 
헨리 프라우드:(방긋 웃으며 고개 홱 돌린다.)
 
세바스찬 더데이:콱 평생 여기 눌러 앉아 사는수가 있어? 어어~?
 
헨리 프라우드:(그나저나 진짜 빠져나갈 방법이 없나. 눈 감고 잠시 생각한다. 반복되는 하루를 빠져나갈 방법... 늘 생각하지만 차라리 이게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 그러면 결국 하루는 반복하는 거잖아? 으으, 옆 소리때문에 잡생각이 많아진다.)
 
세바스찬 더데이:(떠들떠들!)
 
GM:좋아요 롤해봅시다!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꿈
7
목표치:  5
 
GM:세바스찬의 말대로, 일단 이 반복되는 하루를 해결해야 의미를 찾건 뭘 하건... 뭐라도 할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대체 왜 하루는 반복되는 걸까요? 문득, 당신의 머릿속에서 연구소에서 본 자료들이 떠오릅니다.
 
핸드아웃, 『반복되는 하루(비밀)』가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시간의 틈새』가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눈 끔뻑... 그래, 그런 거였어...) 시간에 오류가 생겨서 계속 하루를 반복하고 있는 거였어. ... 그래도 빠져나갈 방법은 모르겠네.
 
세바스찬 더데이:(가만히 네 말을 듣다가) ...너 소질있다? 너도 시간 경찰 할래?
 
헨리 프라우드:... 난 수의사 할 거라니까? 갑자기 전공을 바꾸는건 사양이네요.
 
세바스찬 더데이:연봉 쥑이는데.
 
헨리 프라우드:... 얼마?
 
세바스찬 더데이:어어~? 수의사 하신다면서요?(장난스럽게... 아니,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너를 본다!)
돈에 GAO를 버리다니? 이런 속물을 보았나?
 
헨리 프라우드:아, 됐네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이렇게 말하니 내 체면이 어떻겠어. (흑흑~)
 
세바스찬 더데이:학생한테 체면이랄게 어딨어.(당당)
 
헨리 프라우드:학생 괴롭히는 경찰한테는 있고?
 
세바스찬 더데이:괴롭히는게 아니라 귀여워해주는 거야.
어른들은 다 그래.
왜? 우냐?
야? 우냐? 울어? 어? 우냐?(고개를 숙여 네 얼굴을 빤히)
 
헨리 프라우드:누가 보면 학생 울리는 이상한 어른으로 보이겠네. (꼬라봄)
 
세바스찬 더데이:에헤이, 학생을 위로해주는 착한 어른으로 보겠지. 애초에 진짜 울린다고 하더라도 여긴 사람도 없으니까 괜찮아.
우리 선배님이 그랬어. 범죄를 저지를거면 완전범죄를 노려라.
...안그러면 내 손에 죽는다.
크흠.
 
헨리 프라우드:...
그 경찰들 참... 못미덥네요. (고개 슬 돌린다. 슬금슬금... 멀어지는중)
 
세바스찬 더데이:어허, 유일한 조력자를 두고 어딜 가려고?(가볼테면 가봐! 하는 표정!)
(재수없음!)
 
헨리 프라우드:재수없네, 너. (끄응... 짧게 소리 내뱉곤 멀어지는 것을 멈춘다.)
그래, 오늘은 뭘 할까. 아직 죽으려면 시간은 남았을 테고...
 
세바스찬 더데이:아니, 왜 죽는걸 당연하게 말해?
이제 넌 죽을 일 없어. 걱정하지 마.
 
헨리 프라우드:어제? 처럼 대신 죽어주려고?
 
세바스찬 더데이:당연하지.
그럼? 내 눈앞에서 네가 죽는걸 그냥 보고만 있어?
 
헨리 프라우드:그럼 나 대신 네가 죽는걸 난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세바스찬 더데이:당연하지?
 
헨리 프라우드:뭐야, 그 당당함?
 
세바스찬 더데이:?
넌 민간인이고, 나는 경찰이거든요?
 
헨리 프라우드:그런가... (가벼운 귀...) ... 뭐,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세바스찬 더데이:오냐. 허튼 생각 말고 몸조심하도록.
 
헨리 프라우드:하루빨리 방법을 알아내서 시간을 돌려놓을 테니까... 그때까지만 잘 부탁드려요. (^^...)
장면닫기
 
GM:img아, 결국 별다른 소득도 없이 두사람은 터덜터덜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아니죠, 소득이... 있긴 했나요? 아주 조금이지만 전진하긴 했어요.
...아주 조금.
그런 생각을 하며 걸음을 옮기던 헨리는,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분명 체감상 시간이 꽤 흐른 것 같은데, 여전히 아침이네요.
기숙사를 나올 때 확인한 시간으로부터 일초도 지나지 않았네요.
 
GM:모든 시계가 멈춰있는 것은 물론이고 바깥을 둘러보면 평소에는 움직이던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멈춰있습니다.
마치 말 그대로, 시간이 더이상 흐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하루의 반복조차 존재하지 않겠죠.
완전히 흐름을 멈췄으니까요.
...이게 바로 시간연속체계의 붕괴일까요?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GM:당황스러운 와중에, 헨리는 세바스찬과 눈이 마주칩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존재는 이제 둘 뿐이네요.
불안한 기분과 동시에, 헨리는 탈출에 대한 미약한 희망을 느낍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요.
이제는 고민 없이, 나갈 방법 만을 찾으면 됩니다.
 
핸드아웃, 『시간연속체계붕괴』가 공개됩니다.
 
GM:img자! 시계는 완전히 멈췄고, 두 사람은 반복되지도 않는 시간 안에 갇혔네요.
 
헨리 프라우드: 어리둥절...
 
세바스찬 더데이: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GM:헨리도 장면 열어줍쉬다! 혼자 다닐까요? 아니면 세비랑 둘이서?
 
짱독: 흠,,혼자다니면 쓸쓸하니 세비랑^ㅡ^
 
헨리 프라우드:장면열기
 
GM:^--^
 
헨리 프라우드:... 아예 멈춘 거 같은데. (여전히 밝은 하늘 바라본다.)
 
세바스찬 더데이:이야, 이렇게 쨍쨍하면 범죄율은 확 줄겠네.
 
헨리 프라우드:애초에 범죄 저지를 사람조차 멈추지 않았어?! 저지를 사람이라면... 난 아닐 테니... (세비 빤)
 
세바스찬 더데이:아, 그렇구만.(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한데...
...뭐야, 왜 그런 눈으로 봐.
너, 내가 경찰이라고 해서 완전범죄를 일으키는 데에 도가 텄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잘 알고있는거니까 조심해라.
 
헨리 프라우드: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 나 방금 소름돋았어. 네가 뭔 짓을 해버릴 것만 같아.
 
세바스찬 더데이:하하! 농담이니까 쫄지 말고.(네 등을 팡팡 친다!)
 
헨리 프라우드:하하... 딱히 농담은 아닌 것 같지만 말이야.
그나저나 어딜 가야할까. 빠져나갈 방법이 있기는 할까...
운동장의 풋볼팀은 역동적인 자세로 멈춰있다. 저러다가 넘어져서 그대로 무너지진 않을까 걱정이다.
(운동장 빤히 바라본다.) 저 사람들.. 툭 치면 떨어질까, 안 떨어질까?
 
세바스찬 더데이:...그러다 떨어져서 이라도 깨지면 상해죄.
 
헨리 프라우드:사람이 깨져? 무슨 유리도 아니고.
아, 이가 깨진다고
 
세바스찬 더데이:...보청기 하나쯤은 훔쳐도 봐줄게.(눈가리는 시늉...
 
헨리 프라우드:... 아니, 오해거든. 진짜 필요없거든.
(한숨 폭... 내쉰다. 나갈 방법이라니 전혀 생각나지 않아. 애초에 시간연속체계붕괴라니... 난 그런 이상한 이야기도 처음 듣는다고. 그럼에도 마냥 불안하지 않은 건, 적어도 나는 움직일 수 있으니... 이것도 나름의 기쁜일이려나.)
 
GM:좋아요 롤해봅쉬다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기쁨
8
목표치:  5
시간연속체계붕괴, 글로만 보던 실험이잖아요. 그런데 어째서 내가?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에요. 오늘 은 정말이지...
 
핸드아웃, 『시간연속체계붕괴(비밀)』가 공개됩니다.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놀람
9
목표치:  7
 
헨리 프라우드:(패널을 바라본다. ...어?) 나잖아, 이거.
(어떻게... 꺼낼 수는 있는 거야? 이거???)
 
*핸드아웃이 갱신되었습니다!
 
헨리 프라우드:(첫번째 참가자가 나였구나. ...패널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제 의미있는 하루고 뭐고, 어느때처럼 평범한 날로 돌아가고 싶어. 시간의 틈새에서 나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야해. 그러려면... 이 틈을 다시 절단해 생긴 틈으로 다시 빠져나가면 되는 것이 아닌가?)
 
GM:님 멍청하다면서요
왜 천재같은 말만 함...?
쉭쉭 롤해주세요!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ROLL 절단
12
목표치:  5
 
GM:이성... 올릴까요?
 
짱독: 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요^,,^
 
GM:헨리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장치 안의 내 모습과 지금 이곳에 존재 하는 나. 일그러지는 시간. 시간의 틈새. 참가자. 많은 단어들이 머릿속을 스치고0
 
핸드아웃, 『시간의 틈새(비밀)』가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세바스찬 더데이의 진정한 비밀』이 공개됩니다.
 
GM:당신이 모든것 을 깨달았을 때, 세바스찬이 뒤늦게 따라 들어옵니다.
 
세바스찬 더데이:아, 뽈뽈 잘도 돌아다니네. ...또 여기야?
대체 여기서 무슨-(실험체, 또다른 헨리를 발견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GM:혹시라도 궁금한게 있으시면 얼마든지 물어보세용
 
짱독: 강제종료 권한이... 뭔가요,,?
 
GM:말그대로
헨리가 원하면 이 시나리오를 끝내고
클라이맥스로 갈 수 있어요
 
짱독: 아하 클맥가려면 무좍건 강제종료하고 가는 건가요?
 
GM:그렇죠
지금 이 시나리오는 계속해서 사이클을 돌고있고
클라이맥스에 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1인 1사이클
 
짱독: 하,,,,,,,,,,,,,,,,,
 
세바스찬 더데이:너, ... ...
 
헨리 프라우드:(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린다.) 응?
 
세바스찬 더데이:...괜찮냐?
 
헨리 프라우드:아마도? (패널 살짝 건드려보곤) 대충 방법을 알았으니 괜찮아. 그나저나 너야말로... 멀쩡한 건 아니었네.
 
세바스찬 더데이:음, 화났어?
 
헨리 프라우드:아니. ... 너 때문에 계속 이곳에 있는 건 싫지만...
그렇다고 너랑 같이 있던 시간까지는 싫지 않아. 어쩔 수 없었잖아. (어쩔 수 없던 건 아니었겠지만~...)
 
세바스찬 더데이:(안심한듯 작게 웃어버린다.) ...미안하다.
아, 이럴때 하는 말이 있는데. 그러니까...
미안하다, 그렇게 됐다.
였나?
 
헨리 프라우드:그렇게 됐다? 사과를 하려는 건지, 놀리려는 건지 잘 모르겠네. (픽, 웃었다.)
 
세바스찬 더데이:결국 내 욕심을 선택했으니까. 그리고... 내  욕심이니까.
너에겐 할 말이 없어.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야.
 
헨리 프라우드:뭐... 그건 알겠어. 그러니 나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래. 시간이 멈춘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니까. (어깨 으쓱인다.)
 
세바스찬 더데이:그래, 그래야겠지. 네가 원한다면... 그러도록 해.
 
헨리 프라우드:응, 미안. 그래도 친구라고 생각했어. 이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도 마찬가지일 거야. (느리게 웃었다. 이젠 정말로 돌아갈 시간이다. 시간의 틈새에서 벗어나 마지막으로 향한다.)
 
GM:반복되는, 이제는 멈춰버린 하루의 구성을 취하고 있던 세계가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 시간의 틈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img
세상은 새카맣기도 할 것이고, 혹은 수많은 색들이 어지럽게 뒤엉켜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가 바닥이고 어디까지가 허공인지 가늠할 수 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인기척에 고개를 돌려보면, 세바스찬 더데이가...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바스찬 더데이:형아 형아 했지만, 사실 내가 너를 동경하는 쪽이었어.
계속해서 세계를 구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거든... ...그리고 외로워 보였고.
어린아이마냥 너와 내가 파트너가 되어서 같이 세계를 구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어.
그렇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이지.
결국 나는 시스템의 오류에 지나지 않으니까.
내가, 네 대신 죽는 바람에... 내 죽음 이후로 강제적으로 시간을 되돌려서, 결국 불안정했던 코드에 손상이 갔어.
 
세바스찬 더데이:이 시간의 틈새는 더이상 유지되지 못하겠지.
얼마안가 완전히 붕괴될거야.
걱정하지 마.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단 하나뿐이지만, 몇 번이나 세계를 구한 너라면 어렵지 않을 거니까.
 
의식 「Code: FAREWELL」을 공개합니다.
 
세바스찬 더데이:img
 
GM:전투입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헨리 프라우드): 헨리 프라우드 의 플롯은3
 
세바스찬 더데이:...
 
세바스찬 더데이:자, 이대로 따라하면 돼. 별거 아니지?
 
헨리 프라우드:... (온몸에 머뭇거림이 묻어난다. 완전히 붕괴된다니. 입술 벙긋거리다 결국 밝게 웃는다. 마지막은 웃으며 인사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까.) 응. 잘 있어, 세비.
 
세바스찬 더데이:-친구라고 해줘서, 고마워.
 
GM:당신의 작별인사를 마지막으로, 잠시 눈을 깜빡이면...
세바스찬 더데이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발 밑을 지탱하던 기반이 사라지며
헨리 프라우드는 끝없이 추락합니다.
세상에 혼자 남게 된 헨리는 어떤 기분일까요?
 
헨리 프라우드:(공허함.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잠깐이나마 그와 같이 있어 잊은 듯했으나, ... 착각이었을까. 추락하는 내내 눈을 감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는 암흑 속에 가만히 몸을 맡긴 채로)
 
GM:...
그러한 감상 끝에, 헨리는 익숙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눈을 떠.
 

GM:헨리가 눈을 뜹니다.

주변에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수많은 연구자들의 눈입니다.
익숙한 얼굴이네요.
저마다 조금씩 바뀐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익숙하고,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헨리가 깨어난 것을 확인한 연구자들은 그의 몸에 부착되어있는 생명 유지 장치들을 떼어냅니다.
누군가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면, 머리가 띵해요. 다리도 제대로 말을 듣지 않고요.
 
GM:한동안은 의료 시설에서 재활을 해야 한다는 연구소장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 있었을까요,
헨리의 휴대폰에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수많은 문자들, 부재중 전화들이 쌓여있네요.
가장 최근에 도착한, 그러니까... 방금 도착한 메시지의 발신인을 확인한 헨리의 눈에 「세이브 데이」라는 글자가 들어옵니다.
 
핸드아웃, 『세이브 데이의 메시지』를 공개합니다.
 
헨리 프라우드:(세이브 데이... 미약한 희망을 가지고 문자를 확인한다.)
 
핸드아웃, 『세이브 데이의 메시지(비밀)』를 공개합니다.
 
헨리 프라우드:(문자를 읽는 내내 입가에 옅은 미소가 맴돌았다. ... 사라진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돌아와서 다행이다. 그리 생각한다.)
 
GM:아무튼, 당신은 원래 세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따분하고 평범한, 매일 반복되지만 매일 다른 일상으로요.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하루하루가, 당신에게는 다양한 의미로 남을 것입니다.
새로운 하루를 선물받은 걸 축하해요. 주어진 시간을 마땅히 누리도록 하세요.
― 시간연속체계붕괴상황대처실험은 영구적으로 폐기될 예정입니다. 너무 위험한 실험이었어요.
첫번째 참가자인 헨리 프라우드는 대학에서 끊임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네요. 좋은 게 좋은 걸까요?
 
GM:개발자들과 연구진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날 것이라고 합니다.
헨리는 더데이의 문자를 어떻게 할래요?
 
헨리 프라우드:(삭제할 필요는 없지. 다시 문자 훑어보곤 그대로 휴대폰을 끕니다. 앞으로도 계속 남겨둘 생각.)
 
GM:좋아요! 비록 앞으로 그를 만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연결고리를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다시 한 번, 시간연속체계붕괴상황대처실험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의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