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 1 (GM 령 / PL 미타, 덜쿠,이강) 종합병원s 20210924

2021. 9. 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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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그때
 
규라임:뭐야, 업데이트 안 했어?
 
라 (GM):참고로 여러분들은 충남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도중입니다.
자유롭게 롤플해주세요~
 
임연수:네가 한다고 한거 아니었어?(긁적)
 
이강:31!
 
덜쿠:41!
 
규라임:(남은 요한 봄...)
 
mob k.:23..
 
박요한:이거 어제 산건데요
(두드려본다)
 
규라임:저얾은게 빠아져가지고! 이런건 후딱후딱 해둬야할거아냐.
 
박요한:아 어쩐지 아저씨가 너무 헐값에 주더라니
 
임연수:에휴...그런걸 우리같은 어른이 신경써야겠냐...라떼는 말이다 요한아...
 
규라임:이런건 당근하는거 아니다 요한아...
 
박요한:(다음엔 꼭 혼자 온다..)
 
라 (GM):당근했냐구
 
임연수:그래 뭐...한창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배우는거다 해라...
 
덜쿠:그냥 작가!
 
덜쿠:좋겠다
 
덜쿠:좋아여
 
mob k.:그러시져
 
박요한:이거 근데 네비문제가 아닌거같은데요
 
규라임:애초에, 지금 가는 길은 맞아?
 
박요한:너무 구석진데로 들어왔나
아까 처음에 입력한 주소로 가고있었는데 이상하네
 
임연수:날씨도 점점 안좋아진다~언제쯤 도착하는지는 모르는거냐?
 
임연수:(귀를 기울여본다)
 
연수 <듣기> 판정
 
임연수: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요즘 귀가 어두워서...)
 
임연수:(후비적)야 라임아, 네가 한 번 들어봐라
 
규라임:(귀에 꽂아둔 이어폰을 뽑고는) 뭐가 이렇게 지지직거려?
(내비게이션을 유심히 보며 소리를 들어본다.)
 
라임 <듣기> 판정
 
규라임: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박요한:뭐래요? 들려요?
나 초보운전인데 운전 집중 안돼
갈때는 형이 운전하세요 으으
 
임연수:얌마, 지금 네가 우리 목숨줄 쥐고있는거다 임마~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음 함 생각해보마 낄낄...
 
규라임:요한아, 앞에 똑바로 보자. 안개다발 지역이래. 라이트 켜고~
 
임연수:허어, 안개라고? 참나 길도 어두워 죽겠는 - 야야, 속도 좀 더 줄여라 임마.
 
임연수:자, 똑딱이 켜고~
 
규라임:우회전~
(놀리는 중!)
 
임연수:요한아 우냐? 아니지?
 
규라임:요한아 혹시 짜증나? 아니지?
 
박요한:아니 형누나때문에 집중 더 안된다구요!
 
규라임:헉 짜증낸다!
 
박요한:(살짝왼쪽으로 갈뻔한다)
 
임연수:어이구 무서워라~(양 손을 들어올리며)자칫하다 형 치겠다 임마~
 
박요한:면허시험장에서 나한테 베스트드라이버라고 했는데
 
규라임:어휴 여보. 안되겠어요. 빨리 안전밸트 맵시다.
(장난스럽게 연수를 쿡 찌르며 안전벨트 장착)
 
임연수:그럽시다 여보~어휴 하여간 아들이 이렇게 못미더워가지고서 원...(철컥)
 
규라임:아들이 효도관광 시켜준대서 왔더니 그게 천국행일줄이야~
 
박요한:누나 블랙박스에 녹음되는거 아시죠?
 
규라임:
 
박요한:이거 남자친구한테 보내버릴거에여
 
규라임:저것도 당근했니?
 
임연수:이놈이 당근에 아주 맛들렸구만
너 그러다가 사기당하고 울지나 말어~
 
박요한:저거는 렌트할때 받은거에요 완전 멀쩡할껄요 (^^!
 
임연수:이제 네 말이면 영 믿음이 안간다 믿음이...
 
규라임:에휴 여보, 한번만 믿어봅시다.
 
박요한:어제 시운전할때 연수형 노래부르는것도 다 녹음되어있던데
있다 보실래요?
 
규라임:억ㅋ 나 들을래!
 
박요한:(핸들에서 한손 떼서 블박만진다
(차도 휘청)
 
임연수:얌ㅁ마마마!
 
규라임:요한아!!!!
 
임연수:야 니 미쳤냐! 어?
 
규라임:문디짜슥마 또란나!!!
 
박요한:저 운전집중할래요 아니 여기 길이 왜이렇게 좁지
 
임연수:거 봐라, 하 진짜 남의 노래 막 틀려고 하니까 이리되는거 아니냐~응?
 
박요한:내가 핸드폰에 담아왔어야했는데
 
규라임:맞아. 내려서 듣자, 내려서.
얼마나 남았어?(네비게이션을 보며)
 
임연수:아니 결국 듣는거냐...?
 
임연수:(함께 네비를 슬쩍 본다)
 
박요한:이거 내비에 손 닿으시는 분이 좀 만져보세요 완전 먹통이네 이거
 
임연수:(하품 쩍)
라임이가 함 만져봐라
 
규라임:(네비 콕콕) 몇분 뒤 도착 이런거 안 뜨나~?
 
임연수:이게 다 당근해서 그런거 아니냐~
오...?
저기 아니냐 저기?
 
박요한:터널이 있었나? 로드뷰 볼땐 없었던거같은데
일단 가볼까요?
 
규라임:일단 가보자! 일방통행이잖아.
 
임연수:어...지금 길이 저기밖에 없는 것 같지?
 
박요한:차 돌리려면 좀 빡실거같은데
일단 가서 안쪽에 자리있으면 돌리죠
 
임연수:오오냐, 일단 한 번 가보자
길이 틀리면 네비가 뭐, 알아서 다시 찍어주겠지
 
박요한:(터널안쪽으로 운전해서 들어간다)
 
박요한:이상하네 왜이렇게 앞이 안보이지
터널 어두운거 불법인데
 
규라임:여긴 불도 안켜두나... 안박게 조심해. 니 이름으로 랜트했잖아.
 
박요한:아니에요 이거 연수형 이름이에요
저 초보라 렌트비 비싸거든요
 
규라임:그럼 걍 대충 하자.
 
임연수:뭐임마? 내 이름이었어?
얌마마, 너 운전 똑바로 해라 어?
 
박요한:형이 내주시겠죠 뭐
 
임연수:니한테 손해배상 청구하는수가 있다?
 
박요한:저는 열심히 운전한 죄 밖에 없는걸요
 
임연수:지금 형한테 돈이 얼마나 있는줄...휴 아니다...
그래...꼬맹이가 뭘 알긋냐...
 
규라임:(편안-)
 
임연수:(저거저거 저게 제일 약오르네)
 
규라임:끄아아아!!!
 
임연수:왓깜짝이야!!
야 요한아 너! 조심해서 운전하랬지!
 
박요한:아니 제가 제일 놀랐다구요!
 
규라임:뭐무무뭐야!! 트렁크에 누구 들어있어?!
 
박요한:뒤에서 뭐 부딪히고있는거같은데
 
규라임:사람 담궜어?!?!?!
 
임연수:요한아 언제 우리 모르게
사람 납치했냐?
 
박요한:어두워서 백미러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요
그럴리가 있겠어요!
아 진짜 뭐야
 
임연수:하 씨, 뒤에 뭐냐(뒤를 봅니다)
 
박요한:뒷좌석에선 보여요?
 
규라임:고양이라도 들어갔나...?
 
규라임:(차 뒷쪽 창문을 흘끔 돌아본다)
 
임연수:멧돼지나 고라니 아니냐
 
임연수:씁 하...
 
규라임:그럼 묵직하게 쾅! 했겠지... 으,
 
임연수:야, 요한아. 차 세워봐라
 
규라임:사람이면 어떡하게?
 
임연수:내가 함 내려봐서 봐볼게.
그땐 나 좀 구해줘라 임마.
 
박요한:잠시만요 갓길에 대볼게요
이상한거 나오면
저희 일단 밟을게요
연수형 힘내세요
 
임연수:야.
 
규라임:(슬며시 패드로 동영상 녹화를 켠다. 우린.. 죄가없소!)
 
박요한:연수형 멋있게 한마디 해주고 가세요
먼저가도 된다고
예?
 
임연수:아니 이것들이...(뒷목)
 
규라임:뒤는 나에게 맡겨! 같은 대사 있잖아. 응응.
 
임연수:내 죽으면 니들은 지옥 끝까지 쫓아간다. 각오해라.
 
박요한:이거는 지우고 다시 녹화하자 누나
 
임연수:뭐임마?
 
라 (GM):진짜 귀엽다
 
규라임:그래.
(띠롱)
(띠리링)
 
임연수:야, 됐다. 그냥 밟아라.
 
규라임:아 진짜 사람이면ㅇ ㅓ쩌려구~!
 
임연수:여기까지 왔는데 그걸 또 쫓아오는것도 또라이 아니냐
 
규라임:안되겠다, 요한아 내가 간다!
 
박요한:(갓길에 세운다)
누나 한마디 해주고 가세요
블박에 녹음하게
 
임연수:야, 너 두고 가는수가 있다?
 
규라임:(패기롭게 밸트를 풀고 차 문을 벌컥 열어)
...........귀신이라면...
 
규라임:나도 같이 귀신이 되어 죽어서까지 쫒아다닐테다!
 
임연수:(그렇게 말하면서 차문 슬쩍 열고 대기)
 
규라임:(차 문을 연 채로 슬그머니 내려) 문 닫지 마! 문 닫지 마!
 
임연수:그건 니 하는거 봐서.
 
규라임:(패드의 라이트를 켜고 슬금슬금 차 뒤로 이동한다.)
약간..... 공포체험 bj 된 것 같아...
 
임연수:(다리 한 쪽 내놓고 빼꼼)
뭐 보이냐...?
 
규라임: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유명한 귀신 터널에 왔어요~ 방금 무슨 소리 들으셨어요~?(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무서움을 버리기 위한 상황극)
(차 뒤를 관찰 할 수 있을까요?)
 
임연수:에휴...(차에서 슬쩍 내림)
 
박요한:(핸들에 기대서 백미러로 보는중)
형~ 문 닫고내려요~
 
차 뒤를 확인하는 라임이 <관찰> 판정.
 
규라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규라임:너무 어두운데...?
(패드의 라이트를 이리저리 비춰)
 
임연수:저놈은 나 죽으면 지옥까지 쫓아간다...(성큼성큼 걸어감)
야, 줘 봐라.
 
임연수:(패드 내놓으라고 손 까딱까딱)
 
규라임:(패드를 연수에게 넘기고는 팔을 꽉 쥠)
막 움직으즈므르...
 
임연수:읏차...(관찰합니다)
 
연수 <관찰> 판정.
 
임연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임연수:(눈 침침)
 
규라임:뭐 있어?
 
임연수:야! 요한아!
제일 젊은 니가 좀 와서 봐봐라!
 
임연수:(눈 비비적)
 
박요한:아...! 진짜!
 
임연수:야...나도 다 늙었나보다...어두워서 하나도 안보이네...
 
박요한:(머리를 박박 긁으며 안전벨트를 푼다
 
박요한:다 비켜봐요 노인들이랑 여행을 왔네
 
라 (GM):img
 
규라임:뭐~? 노인?!
그렇데요 연수오빠.
(당당)
 
박요한:라이트 줘보세요
제가 볼께요
 
임연수:그래 잘 말했다, 지금 니 조상한테 뭔 못되쳐먹은 소리를 하냐?
 
규라임:(슬금 차 문으로 돌아옴....)
 
임연수:(그러면서 순순히 줌)
 
박요한:(라이트를 비춰 후방을 살펴본다)
 
규라임:(몸을... 차에 반쯤 집어넣었다.)
 
박요한: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임연수:어디 뭣 좀...보이냐?
 
박요한:이거 아무래도
 
박요한:라이트가 넘 약한거같은데
제가 좀 고쳐볼까요?
 
규라임:뭐! 신삥이라고!
 
임연수:라임아, 내가 제때제때 충전하랬지?
 
규라임:에휴, 터널이 낡아서 돌이라도 떨어진 거 아냐?
너 폰 없어? 폰 후레시도 한 번 비춰봐
 
박요한:상식적으로 이렇게 어두운게 말이 안되는데.. 너무 이상하잖아요
(라이트를 뜯어서 고쳐본다)
 
박요한:형 이거 핸드폰 좀 들고있으세요
 
임연수:지금 여기가 무슨 수리점이냐 뭐냐
 
임연수:응? 어어 그래(얼떨결에 받음)
 
규라임:(뜨악...한 얼굴로 봄)
 
박요한:(라이트 후면부 열어서 만져본다)
 
요한 <전기수리> 판정
 
박요한:
전기수리
기준치: 30/15/6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요한:아 이거 뒤에 셀로판지 안떼셨잖아요
 
규라임:..........아
 
규라임:아~ 그게 있어야 좀 새거 티가 나지~~~~~
 
박요한:이걸로 한번 보세요
(라이트를 규라임한테 건내준다
 
임연수:올~요한이 똑똑하네~
 
박요한:(라임이한테 주려다가 그냥 직접본다)
 
박요한:이게 뭐야?
 
규라임:끄아아악!!!!!
 
기묘한 광경에 전원 <이성> 판정 (0/1)
 
규라임: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임연수:허...(말문막힘)
 
박요한: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규라임:귀귀귀신터널이라고 해서 미안해요!!!
 
임연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요한:형 이거 이상한거죠? 사람 쳐도 이런건 안남을것같은데..
 
임연수:야...이거 몰래카메라 그런거 아니지...?
 
박요한:(뒷걸음질친다)
 
임연수:야, 일단 들어가라.
 
박요한:빨리...빨리 차에 타요!! 형도 빨리요!!
 
규라임:누가 장난친거아냐...?!
(뒷자석에 쭈그려서 덜덜)
 
임연수:(호다닥 차 안으로 골인)
 
임연수:밟아. 밟아.
 
박요한:(안전벨트도 못차고 일단 밟는다)
아 씨... 아까 돌아갈걸
 
임연수:아 진짜 어떤새끼가...(중얼)
 
규라임:흐엉...
 
임연수:저 터널로 다신 들어가고 싶지 않다...
 
박요한:근데 차 돌리려면
다시 그쪽 지나가야할것같은데
 
임연수:여기 길 따라가다보면 크게 돌아서라도 갈 수 있는데가 나오지 않겠냐?
 
박요한:아 이쪽에 길이 있어야하는데 제발...(머리를 벅벅 긁는다
여기 길이 좁아서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 너무 시골이라..
 
임연수:길 없으면...에이씨, 그럼 날 밝고나서 다시 가보고.
 
규라임:가기싫허어엉
 
임연수:야, 라임아. 괜찮냐?
 
규라임:괜찮아보여욧?!
 
임연수:아니.
 
규라임:(고개를 힐끔 돌려 차 뒷유리를 보곤 몸을 앞좌석에 찰싹 붙인다.)
 
박요한:그래도 밖이 나오긴 하네요
 
규라임:여기 어디시야... 인명사고 나도 할 말이 없는 터널이잖아! 민원넣어!
 
임연수:하...그래, 안돌아가길 잘한거겠지?
 
박요한:누나 그만 우세요 (다시방에서 물티슈를 꺼내준다)
 
임연수:근데 여기 전화는 터지냐?
 
규라임:안(티슈 받아서 코 흥)울거든!
 
박요한:형 핸드폰 터져요?
 
규라임:어휴, 가는 길에 민원 넣어야지.(패드를 잡고 인터넷을 켠다)
 
임연수:(폰을 꺼내서 이리 저리 움직여봐)어...그게...
 
박요한:터지면 저도 네비 끄고 핸드폰으로 지도 좀 봐야겠는데요
 
임연수:야, 이거...전파 안잡히는데
 
임연수:아니 잠깐만 이거 왜 꺼져있어?
 
규라임:충전을 제때제때 합시다~ 보조배터리 빌려줘요?>
...잠깐, 나부터 쓰고.(먹통인 패드를 보곤 보조배터리에 연결)
 
박요한:제것도 액정 나갔어요
 
임연수:야, 이거 그래도 배터리는 남아있었거든?
 
규라임:뭐? 다들 폰이 왜 그래? 딱지치기라도 했어?
 
박요한:이거 세명 다 나간거면 여기 뭐 문제 있는거 아니에요?
 
규라임:(이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보고는 침묵)
 
임연수:여기 진짜 얼만큼 시골인거여?
 
규라임:보통... 시골이면 전파만 안 닿지 폰이 꺼지지는 않.....지?
 
박요한:그렇죠..
 
임연수:그래...생각해보니 음...그러네...
 
규라임:아냐. 침착하자 규라임. 저 터널에서 통신장애를 일으키는 뭔가가 있었을거야.
 
박요한:돌아나가는거보다 여기서 쭉 달려서 다른길로 빠지는게 제일 베스트인데..
 
임연수:통신장애가 폰도 꺼트리냐?
 
규라임:그리고 그게 휴대폰에 과부하를 걸어 다같이 사이좋게 나간거지. 응.
 
박요한:뭔 길인줄 알아야 가지...
 
규라임:일단 나가자!
나가서 생각해 나가서!
요 터널 맨 위에 안테나라도 설치했나보지!
 
임연수:뭐 그런 그지같은 설계가 다있겠냐?
 
규라임:왜, 가끔 신호가 너무 쌔면 오히려 먹통일때 있잖아. 우리집 앞 사거리가 그런데.
빨리 밟아봐(요한이의 어깨 찰싹찰싹)
 
임연수:그런데 터널 위에 안테나는 듣도보도 못했는데..야, 맥가이버, 니는 어떻게 생각하냐?
 
박요한:맥가이버 누구한테 하는말이에요
 
임연수:너 말이다 너, 혹시 너 맥가이버 모르냐?
 
임연수:응...?
 
규라임:으엑.
 
전원 <이성> 판정 (0/1d3)
 
박요한: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규라임: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연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규라임:이거 귀신 막는 그거지?
 
임연수:이런 형식의 장승은 처음보는데...?
 
규라임:어쩐지 터널에 뭐가 있어... 뭐가 있다니깐!
 
박요한:마을이 있긴 한가본데요
 
임연수:그래, 장승이라는거다. 저게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규라임:아 초등학교에서 배웠다구요~
 
임연수:그런데 귀신막는 그게 뭐냐, 그게.
 
규라임:아 이름은 기억 안날수도 있지!
 
규라임:(장승을 빤히 쳐다보며) ...그런데 이게 이렇게 생겼었나?
 
임연수:아마도 이 마을만의 기법인가본데...
 
박요한:어? 저 장승들
 
박요한:(장승을 자세히 본다)
 
요한 <예술> 판정
 
박요한:
예술/공예 Roll
기준치: 35/17/7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규라임:장승이 왜?
 
박요한:저 장승..개못생겼는데요?
 
임연수:원래 자기 닮은 애들한테 친근감 느낀다더라.
 
규라임:...장승은 다 못생겼어.
 
박요한:그래서 연수형이 유난히 반응하셔
셨구나..
 
규라임:도진개진...(중얼)
 
임연수:얌마, 난 지식이 있는거고.
 
임연수:어디보자...(자신이 알고있는 고고학 지식을 끌어모아본다)
 
연수 <고고학> 판정
 
임연수: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13
판정결과: 실패
 
임연수:(학생때 이후로 뇌가 포멧됐다)
 
규라임:자, 잘 들어봐. 이 장승이란건 말이지.
예술/공예 Roll
기준치: 5/2/1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규라임:...나무로 만들었어!
 
박요한:그러네요
 
임연수:그래 그렇구나
 
규라임:(엣헴)
 
요한 <역사> 판정
 
박요한:
역사
기준치: 35/17/7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요한:아 그런데 다시보니까 이거
 
임연수:역시 대학생은 다르구만?
 
박요한:수능공부는 좀 열심히 했죠
 
규라임:왜? 나무가 아니야?
 
박요한:이거 원래 장승이었는데
중간에 개조한거같은데요
 
임연수:그러니까 중간에 손을 댔다는거구만?
 
박요한:그런가봐요 원래 그냥 장승인데
누가 개못생기게 바꿨나봐요
 
규라임:뭐... 중간에 부러졌다거나 한거 아냐?
 
임연수:악취미구만.
아니면 이장이라거나 누군가가
 
박요한:이거 물고기같은부분이 좀 그래보이지않아요?
사이빈가..
 
임연수:낚시 매니아일지도...
공포의 물고기 팬인가?
 
규라임:그뭔씹.
 
박요한:근데 이거 꽤 공들여만든거보면 좀 미친사람같기도..
 
박요한:아 엉덩이 너무 아파요
 
임연수:여기는 도로포장도 안한건가?
 
규라임:차라리 말을 타고 다니는게 낫지...
어? 여기가 목적지야?
 
임연수:너 말 잘타냐?
 
박요한:완전 옛날동넨가봐요
 
규라임:아 당빠죠 저 취미 승마 했어요~(네비를 힐끔 보며)
 
박요한:여기 목적지 아닌것같죠?
 
임연수:그러게...그런데 이런데는 외부인들 별로 안좋아하던데.
 
박요한:우리 이런 후진동네 오려고 여기 온거 아니죠?
 
규라임:그렇...지. 펜션이 이런 곳에 있겠어 설마?
 
박요한:라임누나가 예약하지않았어요?
 
임연수:그래도 사람 사는곳이 나온게 어디냐, 일단 여기서 하루 지내고, 내일 일찍 출발하자.
 
박요한:근데 여기 사람 사는동네 맞나..
 
임연수:라임아, 주소 제대로 찍은거 맞지?
 
박요한:원래 시골인심이란것도 없는말이라던데
 
규라임:일단 들어가보고, 망한 마을이면 나와야지 뭐.
 
박요한:(안전벨트를 풀고 내린다)
 
임연수:뭐, 사람이 없더래도 잠깐 눈붙일 곳은 있겠지.
 
박요한:트렁크에서 짐 중요한거만 빼두세요
 
규라임:(안전벨트를 풀고, 가방을 챙겨 내린다!)
숙소가 정해지면 그때 와서 캐리어 빼자~ 지금은 돌아다니기만 하고.
우씨, 기껏 펜션 잡아두고 하루 날려먹었네.
 
임연수:그래, 뭐 여기 돌아다니는데 가방 무겁게 갖고다닐 필요도 없고.
어쩔 수 없잖냐, 내일 일찍 전화 터지면 연락해보자고.
 
규라임:그 왜, 우리 트렁크에 우리 소주 사둔거 있잖아.
 
규라임:...마을 인심이 안 좋으면 그걸로 어떻게... 잘... 이야기해보자.
보통 이런덴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니까.
 
임연수:그래, 술이 안통하는 곳은 없지.
 
규라임:하루 숙박비로 쏘주 몇병이면 이득이지~
 
임연수:자, 어디 한 번 가볼까...혹시 모르니까 붙어서다니자.
 
박요한:이거 알바하는데서 받은건데 가져갈까요?
 
규라임:뭔데?
 
박요한:(도수높은 양주를 하나 꺼낸다)
 
규라임:...
 
임연수:....
 
규라임:그건 넣어둬.
 
박요한:이거 형누나랑 마실라고 산건데
 
규라임:절대로 내가 먹을거야,
 
규라임:협상은 소주로만 해결한다.
 
박요한:가서 선물로 드리고 자게..
 
임연수:야, 그런건 거래에 쓰면 안되지.
에헤이.(손 휙휙)
 
규라임:원래 외수용보다 내수용의 질이 좋은거 몰라?
 
박요한:(어쩔수없이 다시 넣어둔다)
 
규라임:대한민국이 젊은애를 다 망쳐뒀어.
 
임연수:쟤는 그런걸 어디서 배워왔대냐.
 
박요한:디스카운트 많이 받은건데..
 
규라임:그럼 맛뵈기로 소주 한병만 챙겨가야겠다.
안받으시면 우리끼리 한잔 까지 뭐~
 
임연수:그래, 한 병 정도야 가볍지. 야, 그거 챙겨넣어라.
 
규라임:(트렁크를 열어 소주 한 병을 꺼냈다. 손자국을 보곤 찜찜해져 후다닥 연수와 요한의 사이로 돌아옴.)
 
박요한:저거 사진찍어둘까요?
 
임연수:저 손자국은 어떻게 닦냐...
 
박요한:일단 보험처리는 해야하니까
 
임연수:그래, 일단 찍어둬라. 좀 찜찜하지만...
 
박요한:(핸드폰을 가져가서 사진을 찍는다)
 
규라임:어디 박고 찌그러진것도 아니고... 우리가 닦으면 해결되지 않을까?
그거하자, 그거. 세차장.
 
임연수:그래, 세차장.
 
박요한:이거 렌트라서 손세차 해야돼요
 
규라임:뭐!? 왜!?
 
규라임:그냥 들어가면 쓰악 쏵 수수수수 해주잖아.
 
박요한:기계세차는 기스 많이 난단말이에요
 
임연수:아, 3n 뿜빠이 하자.
 
규라임:전 운전도 안했고 랜트에도 관여되지 않았습니다.
(한발짝 떨어짐)
 
임연수:얌마, 같이 탔잖아. 어?
 
박요한:이거는 연수형이 반납하실거니까 연수형이 하셔야겠네요
 
박요한:손세차는 양손만 있으면 되니까 간단하죠
 
임연수:야 나 돈없다 임마.
 
박요한:(가방을 고쳐멘다) 그럼 직접하시죠!
 
임연수:하...그래 그럼, 셋이 같이 닦는걸로 해.
 
박요한:가요 누나
 
규라임:오빠가 세차만 잘 하면 랜트카 돈 낼 일도 없어요~
응원할게요!
가자 요한아~
 
임연수:이 새끼들이?
내가 호랭이새끼를 키웠구만...
 
박요한:(걸어간다)
 
임연수:아 모르곘다...(돈이 더 무서움)
얌마 같이가~(털래털래 쫓아감)
 
규라임:동숲에선 새차 할 자동차도 없었는데~
(마을 내부로 들어가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어딘가 사람이 없으려나?)
 
라임이 <관찰> 판정
 
임연수:여기 무슨 신목같은것도 있을 것 같지않냐?
 
규라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임연수:(신목이라도 보이나 두리번거린다)
 
규라임:할부지~ 신목이 뭐에요~?
 
임연수:응~신목은 말이다~마을에서 모시는 귀신들린 나무란다~
 
규라임:그걸 왜 모셔?! 미쳤어?!
 
임연수:얌마~그럼 니는 왜 집에서 제사지내냐~
 
당장은 을씨년스럽게 가지가 내린 오랜 고목들만 보입니다.
 
규라임:우리집 제사 없는뎅.
(푸헹!)
 
박요한:(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본다)
 
요한 <관찰> 판정
 
임연수:여기 관리하는 마을이 맞긴 해?
 
박요한: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규라임:아 할부지~ 요즘이 어느땐데 제사같은걸 지내나.
 
임연수:요한아, 뭣 좀 보이냐?
 
박요한:인수골? 여기 마을이름 써있는데요
완전히 처음들어요 잘못온거같아요
 
임연수:인수골...?(옆에 한자를 본다)
 
규라임:(요한의 옆으로 와서는)...인수골? 무슨 뜻인데?
 
박요한:어진짐승..
 
규라임:어진짐승뼈?
 
박요한:골은 그냥 시골같은거에요
 
규라임:아하~
 
임연수:어진 짐승은 또 뭐야...
 
박요한:골짜기일걸요
 
규라임:어진짐승골짜기.
 
임연수:그래, 옛날 동화같은데 보면 많이 나오잖냐.
 
규라임:들어가면 호랑이가 막 담배피우고있고 그러나.
 
박요한:여기는 무슨 전래동화에 나올것같은 동네인가봐요
 
임연수:관광객들인가 다들...?
 
박요한:우리말고도 방문한 사람들이 좀 있는것 같은데요?
 
임연수:(사람들을 살펴본다)
 
박요한:저기 대학 과잠입은사람한테 뭐 물어보고 올까요
 
규라임:(쏘주 챙겨가자 쏘주! 요한의 옆에 붙어 따라간다)
 
임연수:초가집 이건 뭐...새로운 민속촌인가?
 
임연수:(요한이를 슬슬 따라가)
 
규라임:요한아, 내가갈게.
미.인.계.의 힘을 보여주마.
 
박요한:네;;
 
임연수:그래, 젊은 애들이 좀 앞서가봐라.
아이고 라임이 이쁘다(영혼없음)
 
박요한:아 도망가버리면 어떡하지
 
규라임:(캐주얼한 옷을 입은 젊은 사람에게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여행중에 길을 잘못 들러서 그런데요~
(슥...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혹시 이 마을 안에 어디 묵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임연수:라임이 실패하면 다음엔 너다 요한아.
 
규라임:(순한 척 눈을 깜빡깜빡거려)
 
박요한:형은 있다가 아저씨한테 말 걸어보세요
 
라 (GM):좋아요
 
임연수:어어, 그래 요한아...(안내킴)
 
덜쿠:기대
 
규라임 <외모> 판정
 
규라임:
외모
기준치: 40/20/8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이강:...
 
덜쿠:라임아...
 
청년: (라임을 위아래로 쓱 훑어보곤 갈길 가) 뭐여....
 
규라임:(쩌적)
 
규라임:................
 
임연수:어...라임아 그러니까...힘내라.
 
라 (GM):아니 사람들아
 
덜쿠:가라! 미남!
 
박요한:누나 저리 가보세요;;
 
임연수:가라, 요한아. 미인계 공격이다.
 
규라임:(훌쩍!)
 
규라임:(요한이 퍽 치고 연수 옆으로 감;)
 
박요한:안녕하세요 (과잠을 입은청년에게 가서 공손하게 인사한다)
 
임연수:(삼베옷을 입은 어르신께 갑니다)
 
요한 <외모> 판정
 
박요한:
외모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강:짱난다진짜
 
덜쿠:
 
청년: 아, 예... 무슨 일이세요?
 
규라임:아 사실 저사람이 게이였던거라구요. 생리학적인 어쩌고는 어쩔수 없는거잖아. 그쵸?(연수에게 소근거려)
 
박요한:혹시 여행 오셨나요? 저희가 길을 잘못들어서요..
이 동네는 어떤 동네인가요? 묵을 곳을 찾고있는데..
 
임연수:(라임이 안쓰럽게 힐끗)어 뭐...예쁘면 보통 남녀노소 좋아하긴 하지...
 
규라임:(시무룩) 나중에 이 술이나 까야겠다...
 
청년: 여긴 그냥 고기잡이로 연명하는 평범한 어촌인데... 몇 해에 한 번씩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한다고 하네요. 별신굿을 하는데 저도 그걸 보러 왔어요.
 
임연수:야, 그래도 술은 돌아가서 마셔야지(팔꿈치로 툭)
 
청년: 그러고보니 마을 회관을 관광객들의 숙소로 내어주고 있다던데요..
 
박요한:아 별신굿이 가까운가봐요? 혹시 마을회관에 묵으세요?
 
규라임:와, 굿이래요 굿!
구경하고싶다!
 
청년: 아뇨, 전 근방에 다른 숙소를 구했어요.
 
임연수:마침 좋은 시기에 왔네(기운차린 라임이 보고 슬쩍 웃어)
 
박요한:하 그렇구나 그럼 마을회관에 한번 가볼께요 감사드려요. 별신굿 할때 다시 뵐수 있으면 좋겠어요^^
 
규라임:이야, 멘트 봐라...
 
청년: 네... (수줍) 그쪽도 마을 전통 축제 잘 즐기시구요. 마을의 수호신이신 서해 용왕신께 올리는 제라네요.
 
임연수:상견례 프리패스구만그래...
 
규라임:(짱남!)
 
청년: 마침 지금이 딱 별신굿을 지낼 시기인데 잘 오셨다~ 관광하러 오신 거면 이때 좋은 구경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임연수:(라임이 툭 치며 소곤)야, 조만간 둘이 결혼할 것 같은데.
 
임연수:꿀이 떨어지네 아주
 
박요한:(사실은 낯가려서 도망가고싶다)
네^^ 좋은여행 되세요
 
규라임:번호 안땀? 번호 왜안땀?(소근킥킥)
 
박요한:(눈빛으로 빨리 데려가라고 재촉한다)
 
규라임:자기야앙~~~(요한의 팔짱을 끼며)
 
청년: (수줍)(꾸벅)
 
임연수:야~조만간 둘이 다시 만나겠다?(키득키득)
 
규라임:모야~? 묵을곳은 차자쏘~~??
(우웅?)
 
임연수:(허리 굽히고 소리죽여 웃는중)
 
박요한:별신굿하는 기간이라 마을회관에서 숙소를 빌려준대요
있다가 가보면 좋을것같아요
근데 여기도 관광지이긴 한가봐요
 
임연수:그러게말이다, 이게 그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마이너한 뭐 그런거냐?
 
규라임:뭐야! 반응 재미없어.(팔짱을 풀고는) 마을회관이면...
사람들이랑 엉겨 자야하는건가?
 
임연수:무슨 수련회도 아니고 참...
그런데 별신굿에 대해서는 뭐 들은건 없냐?
 
박요한:누나 아까 연수형이랑도 잘어울리시던데
남자친구는 정리하고 오신거에요?
도와드려요?
 
규라임:아까부터 남친얘기하는데
그새끼 얘기 한번만 더 꺼내면
 
박요한:아..
 
규라임:내 폰처럼 반으로 접어버린다.
 
박요한:네...........
 
박요한:(무릎걸음으로 앞서간다)
 
규라임:(정색)
 
임연수:(일단 눈치보며 슬슬 뒤따라감)
 
박요한:저쪽에 마을 주민분도 계시는것같던데
 
박요한:가볼까요?
 
임연수:응? 어어 그래, 그러고보니 별신굿 뭐, 그거한다고 그랬지?
 
규라임:음~ 별신굿이 뭔지 궁금한데! 언제 하는거지?
어차피 당일 펑크내도 돈 못받는데, 그냥 팬션 노쇼하고 여기서 놀아볼까?
 
박요한:네 라임누나 돈이니까 그렇게 하시죠
와 누나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규라임:응~ 내돈이니까 상관없어~ 근데 너희들이 재밌어야지.
 
박요한:
감동받았어여
 
임연수:너 좀...멋지다?
 
규라임:그리고 어차피 처음에 숙소 잡을 때 엔빵해서 돈 받았잖아요 ^^ 기억안나?
 
박요한:저 아직 입금 안했는뎅
 
규라임:내 통장에서 쐈으니 내 돈이긴 하...이샊
 
임연수:저놈 저거...그 남자애한테 한것처럼 우리한테도 그러면 좋으련만.
 
박요한:나중에 드릴께요 근데 지금 돌아가도 늦어버려서 여기 계속 있는것도 나쁘진 않을것같아요
 
규라임:접어버린댔죠 제가(연수 허리 퍽침)
 
임연수:억.
 
박요한:누나 그만때리세요
 
임연수:야, 나 뼈 나간다 야.
 
규라임:아 맞다, 새차할 사람이 있어야지 참.
 
박요한:그래요 할아버지들한테는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야 먹히죠
 
임연수:아니 할...뭐라고 임마?
 
규라임:자~ 저기 할아버지한테 가서 한끼줍쇼 한 번 찍어봅시다~!
 
임연수:에휴 아니다 그래...할배취급 당하는 나는 저기 어르신이랑 가서 얘기하련다...
 
규라임:(연수의 손에 소주병을 쥐어주곤 등을 밀어)
 
임연수:(얼떨결에 소주병 받음)어...에헴...(삼베옷입은 할아버지에게 다가간다)저기, 어르신. 저기 그 뭐냐. 저희 별신굿 보러왔는데요...그 별신굿에 대해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보기만 해도 불쌍해 보이는 외모를 어필하며 접근)
 
연수 <외모> 판정
 
임연수:
외모
기준치: 40/20/8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요한:
 
노인: 젊은 사람이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마냥 쯧쯔... 별신굿은 마을 사람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올리는 날이여.
 
규라임:피죽(풉)
 
노인: 잘 왔네, 온 김에 든든히 먹고 가~
 
임연수:와, 음식이요?(왠지 음식에 관심이 간다)어떤걸 올리는데요?
 
노인: 잘 모르것는디... 굿을 할 때는 무당님이 직접 마련하신 제물을 바치거등? 전체적인 행사도 그 분이 주관하시니께 나중에 만나면 물어봐.
 
박요한:무당님이 이 마을에 계시나봐요
 
규라임:헉, 나 사주 보고싶었는데!
 
임연수:그러게...저기, 무당님은 어디에 계시나요?
 
노인: 그려, 바쁘게 오가시니께 만나면 공손히 인사들 혀고.
 
임연수:아 넵...저 그럼...굿은 그, 몇시에...
 
규라임:야, 연수오빠 배터리 간당간당하다.
 
노인: 저~쪽 안쪽에 기와집이 하나 있거등? 거기서 뵐수 있을턴디... 지금은 못 가. 아주 바쁘시단 말여
 
박요한:형 빨리 물어볼거 물어보고 와요
 
임연수:아~그렇구나...(뒤를 힐끗힐끗 보며)어, 저기, 또 뭐 물어볼까...(한심)
 
규라임:이러다 정말 한끼줍쇼 찍겠네. 잠도 여기서 자고, 밥도 여기서 먹여주고...
 
mob k.:가랏 임연수
 
임연수:저기 할아버지, 그 아까 입구에 장승들이 특이하던데요, 그것도 여기 별신굿이랑 연관이 있습니까?
 
노인: 잘 모르것는디... 굿을 할 때는 무당님이 직접 마련하신 제물을 바치거등? 전체적인 행사도 그 분이 주관하시니께 나중에 만나면 물어봐.
 
노인: 특이혀? 그냥 우리 마을 지켜주는 수호신인디? 가만.. 왜 자꾸 별신굿이 뭔지 캐내려고 하는겨! 혹시 어디 왜적질하는 놈들이랑 같은 편 아녀?! (버럭)
 
박요한:저 형 사고쳤네
 
규라임:우와 외적질 하는 사람이 있나봐~
 
박요한:진정하세요 영감님 제가 이 악당놈은 저리로 끌고가서 주리를 틀어버리겠습니다
 
규라임:근데 요한아 외적이 뭐야?
 
임연수:어? 예에? 아뇨 그게 아니라...어 그게 죄송합니다...(호다닥)
 
규라임:벡터 두개 그건 아닐거아냐.
 
임연수:(심하게 당황)
아니 근데 누구보고 악당이라는거야 너
 
박요한:형 뭐해요 빨리 영감님한테 인사드리지않고
 
규라임:(당황하는 연수의 손에서 소주를 쏙 뺏어들곤) 아이고 어르신 죄송해요~ 저희가 이런게 처음이라 신기해서 너무 여쭤봤네요~
 
박요한:제 생각에 저 영감님도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그 무당?님 봐야 알것같은데
 
임연수:어? 어어 그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어설프게 꾸벅)
 
규라임:안그래도 굿인데 술좀 뿌리고 하셔야죠~? 이거 받으시고 오해 푸세요~(소주를 건냄...)
 
박요한:이 형이 좀 어리숙해도 나쁜사람은 아니에요~
 
규라임:응응 바보일 뿐이지.
 
노인: (소주 받음) ...거참, 젊은 사람들이 별스럽구만. (라임이의 사회성에 기분이 좀 풀려)
 
임연수:(주눅들음)
 
노인: 아무쪼록 별신굿은 여기 마을 전통 깊은 행사니께... 이상한 생각들 말고 얌전히 잘 놀다들 가.
 
규라임:옙 감사했습니다 어르신!!
 
임연수:(어색하게 꾸벅)
 
규라임:음~ 그럼 그냥 굿판 구경하기로 할까?
그 터널을 다시 지나가고싶진 않거든...... 적어도 오늘은 아님.
 
박요한:그래요 아무래도 좀.. 터널이 트라우마가 남았달까요
또 가고싶진않네요..
 
임연수:그래 뭐, 여기도 그렇게 위험해 보이는 건 아닌 것 같고...뭐냐, 뭐 그러네. 응.
 
박요한:여기서 묵고 다른길 있는지 한번 봐야할 것같은데
일단 숙소가 괜찮은지 가 봐야 할것같아요
 
박요한:저 잠자리 가린단말이에요.
 
임연수:응? 요한이가 그랬어?
 
임연수:숙소가 마음에 안들면 저기 차로 가서 자면 되겠네.
 
규라임:어휴, 젊은 것들은 까탈스러워서 아주...
그러니까 나도 가립니다. 빨리 마을회관에 가봅시다!
 
임연수:응? 어어 그래그래, 하여간 젊은것들은...(쯧쯔)
그럼 마을회관에 가는거다?
 
규라임:(성큼성큼 앞장서서 걸어간다!)
(그리고 돌아옴)
 
규라임:요한아. 마을회관이 어디야?
 
임연수:쟤가 무슨 내비냐
 
박요한:마을회관 이쪽으로 가면 될 것같은데
 
규라임:쟤가 아까 안내받았으니까~
 
박요한:저거 딱 봐도 회관처럼 생기지 않았어요?
 
박요한:(회관같이 생긴 건물을 가르킨다)
 
임연수:그래도 쟤도 초행길인데...(요한의 말에 그 쪽을 보고는)응? 어어 그러네? 그럼 저 쪽인가보다.
수련회 생각나는 건물인데...
 
규라임:...저게 그 귀목인가 그거야?
 
임연수:그러게말이다, 그런데 신목 치고는 뭐가 안달려있는데?
(현대식 건물을 살펴본다)
 
임연수:요한이가 잘 봤구만.
 
규라임:(커다란 나무를 살펴보며) 아, 귀목이 아니라 신목~ 그래봤자 귀신들린 나무지 뭐.
 
임연수:저거 함부로 만지지 마라. 귀신들린다.
 
규라임:(손을 뻗....다가 백스탭)
 
박요한:귀신이 어딨어요...
 
임연수:그런데 저건 무슨꽃이야?
 
규라임:저런걸 왜 마을에 두는거야!!
 
임연수:귀신없다고 하는 애 치고는 믿는 눈치인데?(낄낄)
 
규라임:신목 옆에 있으니 신화지 뭐.
 
임연수:신으로 모시는거지 뭐, 마을을 지켜주니까.
 
박요한:나름 마을에는 의미가 있는 나무일텐데 너무 실례 아니에요
(두리번두리번)
 
규라임:맞아, 실례입니다 연수씨.
 
임연수:야, 막말한건 너다?(라임이 흘김)
 
규라임:(훽 눈 돌림)
 
임연수:근데 저 꽃은 뭐지?(조사가능할까요)
 
규라임:음~ 여긴 양반집인가? 혼자 기와집이네?(기와집으로 총총... 문패라도 달려있으려나?)
 
임연수:(자연으로 해보겠습니다)
 
연수 <자연> 판정
 
덜쿠:안찍었어...
 
임연수: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임연수:(눈 부빗)
아 이놈의 안구건조증...
 
임연수:얘, 라임아. 너 꽃 좀 아냐?
꽃은 바로 자기라는 말 하지말고.
 
규라임:꽃~? ㄴㅏ
...
 
임연수:.....
 
박요한:....
 
규라임:짜증난다 정말.
 
임연수:그래서 아냐?
 
규라임:몰라!(빼액!)
 
임연수:에휴 저거저거, 또 시작이다(절레)그래 그럼 요한이. 너는 꽃 좀 아냐?
 
박요한:아뇨 전혀 모르는데요
(앞으로 가본다)
 
박요한:무슨꽃이지 이거
(꽃을 자세히 본다)
 
요한 <자연> 판정
 
박요한: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박요한:꽃이.. 예쁘네요..
 
임연수:어...그래...
 
박요한:저 금줄은 뭐지
나무에 뭐가 이것저것 걸려있네요
 
규라임:귀신을 봉인해둔거 아냐~?
 
임연수:금줄은 뭐...부정한것의 침입을 막아둘 때 보통 거는것들이고....
 
규라임:왜, 만화에 그런거 있잖아.
 
규라임:(문패같은건 없나? 양반댁이면 누구 집이라고 써뒀을텐데... 그정도로 시골은 아닌가?)
 
규라임:(슬쩍.... 담 너머를 봄)
 
라임 <크기>판정
 
규라임:
크기
기준치: 75/37/15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규라임:(컥 무셔)
(호다닥 돌아옴)
저기 무당집이야 무당집!!!(소근소근)
 
박요한:저기가 무당집이에요?
어떻게 알았어요?
뭐 굿하는 소리라도 났나
 
규라임:안에 막 작두랑 제삿상이랑!
 
임연수:응? 어어 그러냐? 그러고보니 아까 그 영감님이 기와집이라고 했었지.
 
규라임:엄청 많던데?
 
?: 어허이! 이봐들, 뭐혀! 거긴 무당님이 지내는 곳이여!
 
박요한:아 정말요??
 
임연수:아주 본격적이구만
 
규라임:그래서 꽃이 뭐라고?(꽃 내려봄)
칼춤도 추려나~ 재밌겠다!
 
?: 신당이니께 함부로 들어가지 말어!
 
박요한:저쪽에서 누가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임연수:(누군가의 호통에 슬쩍 빠짐)
 
박요한:누나가 훔쳐본거 들켰나봐요
 
규라임:(아무일도 없던 척) 요한아 그러면 어떡해!
 
박요한:죄송합니다~!! (소리친다)
 
임연수:어? 어어 그래 요한아. 앞으로그러지 말자?
야, 가자가자.
 
규라임:크흠, 크흐흠.
 
박요한:누나 머리색 튀어서 누나인줄 알걸요
 
임연수:라임아 너어는...휴, 아니다
 
박요한:이 마을에 초록머리 누나밖에 없잖아요;;
 
규라임:너도 염색하자.
(꽃을 한송이 꺾어 요한이 귀에 걸어줌...)
 
임연수:예쁘네.
 
규라임:이거 백번만 더 해줄까?
 
박요한:이거 이렇게 막 꺾어도 되는거에요?
신목인데
 
규라임:안돼?
..
....
 
박요한:(꽃을 빼서 누나한테 건내준다)
 
임연수:잠깐, 너 그 꽃 어디서난거야?
 
박요한:누나 이거 무슨 꽃인지 알아요?
 
규라임:(공손히 두 손으로 받음...)
꽃?
 
임연수:얌마, 신목에 있는건 만지지 말랬잖냐.
 
규라임:음~ 내가 보기에 이 꽃은.
 
라임 <자연> 판정
 
규라임: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예뻐.
 
박요한:그렇네요..
 
임연수:예쁘구나.
 
규라임:응. 마치 나처럼.
 
박요한:네에..
 
박요한:(누나 머리에 꽂아준다)
 
임연수:야, 네가 다니까 풀에 꽃 핀 것 같다(아무말
 
규라임:(시무룩) 귀신이 오면 이 꽃이 지켜준다거나 하는... 뭐 그런거라고 생각하자. 영험한 나무 옆이니 얘도 부적은 해주겠지.
(연수 때림2)
 
임연수:악.
 
임연수:노인공경 모르냐 노인공경
 
규라임:노인공격은 아네요~
 
박요한:일단 짐부터 풀었으면 좋겠는데
차랑 너무 멀어서 해 지기전에 짐을 좀 옮겨야 할 것 같아요
 
임연수:그래, 그러고보니 저기 좀 낡긴 했지만 그나마 나아보이더라.
 
규라임:그러게. 짐은 어떻게 보관하는거지?
 
박요한:(마을회관쪽으로 걸어간다)
 
규라임:차는... 이상한게 있으니 저 멀리 둬도 될 것 같은데.(요한이 따라감)
 
?: 어라, 외지인 이신가요?
 
임연수:어...네?
아 그런데요...
 
규라임:앗 넵!
 
박요한:안녕하세요~
 
박요한:곧 유명한 제사가 있다고 해서 보고 가려고 하는데요..
 
규라임:(쫄...)
 
박요한:아까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무당님이신가요?
(누나를 앞으로 땡긴다)
누나가 제일 말 잘하잖아요(소곤소곤)
 
규라임:(어헉) 아아아안녕하세요!! 멋대로 집 안을 봐서 죄송합니다너무신기해서그만!!!!!
 
무당: 네~ 반갑습니다. 아까 이익훈 어르신이 말씀하신 분들인가 보네요. 관광은 편안하신가요?
 
임연수:아, 네...덕분에...
저, 그게 마을회관에서 묵을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지금 이용 가능한가요?
 
무당: 그럼요~ 회관에 들어가면 이장님이 맞아주실 겁니다.
헌데... (라임이 귀에 꽂힌 꽃 봄)
 
무당: 그 꽃은 무척 귀한것인지라.. 돌려 주시겠나요?
 
규라임:헉.... 네!!!!!(후다닥 뽑아서 두 손으로 드림) 죄죄죄죄송하빈다...........
 
박요한:(역시 꺾으면 안되는거였어...)
 
임연수:아 죄송합니다...
 
규라임:(울상!)
 
임연수:저 근데 저 꽃은 어떤 꽃인가요?
 
박요한:죄송합니다 저희가 아직 마을 규칙을 잘 몰라서요. 앞으로는 꼭 조심하겠습니다
 
박요한:(울망)
 
무당: (울상인 라임이!를 따스하게 바라봐) 괜찮습니다. 저건 낭화로 마을의 명물과 같은 꽃이 소중히 다뤄주시지요.
 
규라임:낭화! 꽃 이름이 정말 예쁘네요...!(회복!)
 
임연수:아 예 앞으론 조심하겠습니다.(꾸벅)(희귀종인가봐...)
 
규라임:아, 별신굿을 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언제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사실 길을 잃어서 오게 되었는데, 이것도 인연이겠다 싶어서 며칠 묵으며 보고 가려고 하거든요. 헤헤...
 
무당: 별신굿 말인가요? 예정시간은 다음날 새벽인데 빠르면 앞당겨 질수도 있겠네요.
 
규라임:어, 당겨지기도 하는 건가요?
 
무당: 작은 마을 축제가 다 그렇죠~
 
임연수:앞당겨질 수 있다는게...?
 
무당: 좁은 마을이라 볼건 없지만...저쪽으로 가면 항구가 나오긴 합니다.
 
무당: 글쎼요, 비가 와서 이른 시간에 진행된다거나?
 
규라임:아, 아하~
 
무당: 바닷가 마을이라 날씨의 영향이 크죠.
 
임연수:어어 하긴 그러겠네요...
 
규라임: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90도 폴더인사)
 
임연수:(라임이 따라 엉거주춤 인사)
 
박요한:그럼 오늘 일찍 자야겠네 (소곤소곤)
 
무당: 별 말씀을~ 둘러보다 가세요~!
 
박요한:무당님? 보살님? 감사합니다~!
(형누나 옷깃 당긴다)
 
규라임:?(당겨짐)
 
임연수:(매라기없이 당겨짐)
 
규라임:일단 짐 풀고 항구 구경이나 갈까?
 
박요한:저 낯가려서 처음보는 사람이랑 오래 얘기 못한단 말이에요..
 
규라임:말은 내가 다 했구만 뭐.
 
임연수:너네 둘 다 말 잘하더만.
 
박요한:연수형보다는 나은거같아요
 
박요한:마을회관 얼른 가봐요
 
임연수:(마상)
 
박요한:해지기전에 항구가봐도 좋을것같은데
 
규라임:좋아~
 
임연수:그래 뭐, 일단 가서 후딱 짐 풀자
 
박요한:(마을회관으로 가까워진다)
그냥 들어가면 될까요?
 
규라임:누구 계신가요~(당당하게 들어감!)
 
임연수:이장님이 계신댔지?
 
박요한:누나 잠시만요
항구 먼저 갖다올까요? 짐 풀면 그냥 잘것같아요
너무 피곤하다
 
규라임:아이고~ 젊은놈이 체력이 이렇게 되어선
 
임연수:난 너네 의견을 따를게. 난 아무래도 좋아서.
 
박요한:원래 장시간 운전하면 피곤하단말이에요
 
박요한:(항구쪽으로 앞서걷는다)
 
규라임:그래~ 항구 먼저 가자!
 
임연수:그러자 그럼.
야 혹시 가다가 피곤하면 말해라, 업어주게(낄낄
 
박요한:형 저 업어주세요
 
규라임:와 오빠 나도.
 
임연수:선착순이다.
 
규라임:(업힘!)
 
임연수:억(순간 휘청)
 
박요한:라임누나 키 너무 커서 못업히는데요
 
덜쿠:185쯤 될걸여
 
라 (GM):
 
이강:ㅋㅋ
 
규라임:아~ 거기 연수 훈련병~ 발이 땅에 닿겠습니다~
똑바로 고쳐 업습니다 실시!
 
라 (GM):img
 
임연수:야 니 다리를 접는게 더 빠르겠다 임마!
(일단 말은 내뱉었으니 최선을 다해 버팀)
 
규라임:자 가자가자~
 
박요한:빨리오세요~~
 
규라임:(대벌레마냥 붙어서 웃음)
 
박요한:항구 진짜 가깝네요
바다근처 살고싶었는데
 
임연수:오야~(씩씩거리며 걸어감)
 
임연수:얼레리 너 바다 좋아했냐?
어쩐지 동숲에서도 바닷가 근처에다가 지었더만.
 
박요한:저 계속 내륙에 살아서 바다 몇번 못봤어요
사는게 바빠서 바다는 잘 못오게 되네요~
 
규라임:라고 20대가 말했다.
 
임연수:야 앞으로 살 날이 더 긴 애가 무슨
 
박요한:근데 라임누나랑 연수형보면 나이들어도 계속 바쁠것같아요..
관절 괜찮을때 다녀야겠다
그래도 여행 잘왔네
바다도보고
 
임연수:야, 사람은 살아있으면 원래 바쁜거다 임마(흘러내리려는 라임이 다시 올림)
 
규라임:아~ 아까 쏘주를 여기서 까야했는데.
누구씨(연수 뒷통수 봄)때문에 싹싹 비느라...
 
박요한:아까 양주 들고오자 할때 가져오지
 
임연수:할 수 없지, 담에는 우리 고향에 놀러와라. 월미도도 가서 바이킹도 타고.
 
규라임:지금 후딱 뛰어다녀올래?
에~ 할아부지 요즘 누가 월미도 바이킹을 타요~
 
임연수:싹싹 빌기는...애초에 소주 들려보낸게 누군데.
 
규라임:아, 연수오빠.
 
박요한:내일 가요 거기까지 가긴 이 동네 밤되면 너무 어두울것같아요
 
규라임:그러고보니 아까 할아버지가 보기엔 대낮에 술 마시고 말거는 행인처럼 보였을수도 있겠다.
 
임연수:아 됐다, 그럼 오지 마라 그럼(흥칫뿡)
그렇게 보였다면 좀 억울한데...
그럼 우리 일정 어떻게 되는거냐? 오늘은 여기서 바다 보고, 돌아가서 자고, 담날에 굿 보고, 출발하기 전에 바다 한 번 더 보고 가기?
 
규라임:그거 좋지~ 출발하기 전에 여기서 술 까고 가자!
 
규라임:(연수 톡톡) 나 내려줘봐.
 
임연수:엇차(조심스럽게 쭈그려 앉음)
 
임연수:어휴~죽는 줄 알았다. 앞으로는 요한이만 업어줄까봐.
 
규라임:(내려옴!) 여긴 뭐가 이렇게 심심해? 항구라더니 배도 없고.(비석으로 다가가) 뭐라고 써있는거야~?
 
박요한:좀 작긴 하네요 도시 항구에 비해서는
 
비석 핸드 아웃 공개
 
박요한:그래도 작은 어촌마을치고는 괜찮죠
 
규라임:풍랑아비 노하샤... 물갈기를 일으키매...
 
박요한:이제 내일 한다는 그 제사얘긴가본데요
 
임연수:그런데 어촌에 배가 없기도 하냐?(눈을 가늘게 뜨고 비석 봐)
 
규라임:여기 무슨 심청이바위같은 관광상품이라도 있나?
어쩜 내일 굿 한다고 다른 곳으로 옮겨댔을수도 있지~
 
임연수:그러게...이런거 있음 근처에 설화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써있을텐데
 
박요한:배가 다른데 있는거 아닐까요?
 
임연수:그럴수도 있겠네...굿 때문에 잠깐 치운걸지도.
 
박요한:그냥 어촌이고 관광지로는 유명하지 않아서 그럴지두요
 
임연수:이제 성장중인 관광지다 그거구만?
 
박요한:(해변쪽으로 걸어간다)
 
규라임:옛날엔 일기예보도 못해서 태풍치면 하늘이 노하셨다고 하고 그러잖아.
 
임연수:그래, 라임이가 잘 아네.
 
규라임:그때 제물이랍시고 사람을 던졌는데도 안잠잠해지면...
 
임연수:그럼 배는 전부 어디다가 치운거야?
 
박요한:저쪽에 있을까요?
 
임연수:사람을 또 던지겠지.
 
규라임:대체 몇명이 개죽음을 당한거야?
 
박요한:(금줄이 걸린 샛길을 가리킨다)
 
규라임:이래서 무식하면 큰일이라니깐.
 
임연수:옛날에는 그런 일이 허다했잖냐.
 
연수 <지능> 판정
 
규라임:아스텍 피라미드만 해도 그렇지 뭐.
 
규라임:아, 오빠 그거 알아요?
 
임연수: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규라임:이집트에선 가뭄이 일어나면 파라오가 자위하는게 제물이었다구 함ㅋㅋ엌ㅋㅋㅋ딸ㅋㅋㅋㅋ
 
박요한:누나 너무...그런거만 찾아보는거 아니에요
 
임연수:라임아 넌 그런거 되게 좋아하더라.
 
박요한:(한걸음 물러남)
 
규라임:웃긴걸 어떡해.
 
임연수:(그러고보니 뭔가 이상하긴 하다)
야...근데말이야,
 
라임이의 충격적인 TMI에 전원 산치 판정 (0/1)
 
임연수:애초에 처음부터 배는 아예 없었던가 아니야?
 
이강:죄송합니다
 
mob k.:아니정말
 
덜쿠:아 진짜
 
박요한: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라 (GM):예..
 
임연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mob k.:다행이다
 
박요한:배가 원래 없다구요?
 
박요한:그럼 여기는 뭘로 먹고살아요
 
임연수:그것까지는 모르지만, 야 봐라. 우리 여기 다니면서 생선 말린다거나 그런거...
 
임연수:본 적 있냐?
 
규라임:....왁!(요한이를 덥썩 잡고)
 
규라임:우리같은 여행자를 도적질 할지도?
 
박요한:그런건 없었던것같은데 그래도 마을입구에 장승도 그렇고...
 
임연수:다단계에 넣어버릴수도 있고...인신매매라거나...
 
박요한:마을 전체가 인신매매로 먹고살기엔 너무 입지가 안좋지않아요?
사람이 안올것같은데..
근데 형 말도 일리가 있으니까 배를 좀 찾아보죠
 
규라임:(왜 안놀라.... 실망한 눈빛)
 
임연수:원래 그런건 사람 한적한곳에서 몰래 하는거잖냐.
 
규라임:왜, 인신매매를 하는 장소가 여기일수도 있지. 으슥하고.
 
임연수:아님 진짜 사이비일수도 있겠는데...
 
박요한:그리고 누나랑 형 키를 보면...우리가 털러온것같은데요
 
규라임:토속신앙은 다 사이비야.
 
임연수:얌마 우리것에 너무 그러는거 아니다.
 
규라임:(아저씨를 보는 눈)
 
임연수:너같은 애들때문에 우리나라 전통이 싸그리 사라지는거에요 알간?
 
박요한:아 알겠어요 알겠어요
우리 아빠보다 나이많은사람 같아
저 저쪽 가볼게요
 
규라임:어디~?
 
박요한:(금줄쪽으로 걸어간다)
 
임연수:저 저거저거...(뒷목!)
어? 야야야 거기 금줄같은거 만지는거 아니다?
 
박요한:해 지기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죠
 
임연수:(호다닥 그 쪽으로 휘적휘적 뛰어감)
 
박요한:그래야 형누나말대로 이상한데면 빨리 도망가죠
 
규라임:(요한이를 따라가다 금줄 보고 멈칫)...........이거 혼날거같은데?
완전 혼날 것 같은데.
 
박요한:가뜩이나 낮에 이상한 일 있어서 더이상은 사양이라구요
 
임연수:안좋아하겠지 당연히...애초에 금줄 자체의 의미기 악귀를 막기위한건데
이게 여기있다는 건 저 너머에 뭔가가 있다는거 아니겠냐.
 
박요한:금줄 슬쩍 비켜서 잠깐 보고 오면 되지않을까요
 
임연수:야 너 그러다가 귀신 붙으면 너 여기다가 버리고 간다?
 
규라임:요한아 네가 아무리 성령이 함께하는 이름이라지만
 
박요한:여기 길이 이거 하나인데 여기 배 없으면 우리 차 타고 돌아가요
 
규라임:...
 
박요한:아니 귀신같은게 어디있어요
 
임연수:왜 있을수도 있지.
 
규라임:그럼 그 손은 뭔데!
차에 어! 우다다! 어! 손자국이 막! 어!
 
박요한:그건 저도 모르죠
 
임연수:영화보면 꼭 너 처럼 말하는 애들이...(말조심
 
박요한:진짜 사람이 한거일수도
 
요한 <지능> 판정
 
규라임:그 모르는게 귀신이 하는거라고~!
 
박요한: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규라임:어쩌면, 굿을 보고나면 오히려 좋은 기를 받고 귀신을 이기고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아무말)
 
박요한:이거 금줄에 부적이 꼬여있네요
 
임연수:야, 만지지 마라?
 
박요한:안만져요 안만질건데...
 
요한 <교육> 판정
 
규라임:우와, 진짜 무섭다...
 
박요한: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박요한:이거 뱀이라는 뜻인데요?
 
박요한:부적에 왜 뱀이 적혀있찌
 
임연수:십이지 아니냐?
 
규라임:안에 쥐가 있나?
 
규라임:왜, 쥐 귀신을 뱀으로 막는거일수도 있잖아.
 
박요한:여기 이름은 인수골이고 정승은 물고기이고 부적에는 뱀이라고 적혀있고..
 
임연수:물고기에 뱀이면 음...
 
규라임:와, 정승이 물고기고 바다에서 제물을 바쳐서 굿을 하는거면
물고기를 숭배하는건가?
 
임연수:이무기...?
 
규라임:진짜 사이비같다(막 웃어)
 
박요한:이무기가 물고기에요?
 
임연수:아니 뭐, 물고기에 뱀 하니까 그냥 떠올라서...
 
규라임:...개천에서 용난다고 하니까 그렇지 않을까?
 
박요한:아 여기 진짜 사이비같아요
저는 사실 무당도 안믿는단말이에요
 
임연수:왜, 이무기는 물 속에서 세월을 보낸다잖아.
 
박요한:그냥 토속신앙은 존중한다뿐이지 믿는건 아닌데
여긴 좀 꺼림찍 한것같기도하고...
이게 다 연수형때문이에요
 
규라임:그래도 굿은 보고싶은데...
 
임연수:그래도 혹시나 하는 건 있지않냐? 우리가 확인한것도 아니고
 
박요한:연수형이 배가 없다 뭐다 그래서요
 
규라임:맞아! 왜 애한테 그런 말을 해서!
 
임연수:아니 왜 나 때문이야임마?(억울)
 
규라임:애가 듣고 배우잖아요 여보!
 
노인: 아니?! 이놈들이 또!
 
박요한:누나 근데 굿이 진짜 보고싶어요?
여기 뭐 있는것 같은데...
아 집에 가고싶다
 
규라임:(깜짝)
 
임연수:아?
 
박요한:(금줄에서 한발자국 멀어진다)
 
규라임:....요한아!!! 그럼 안된댔지!
 
노인: 왜 자꾸 허면 안되는 짓들을 혀!
그곳은 들어가면 안 돼! 용이 되지 못한 구렁이가 득시글한 곳이라 막아둔 곳이란 말이여!
 
임연수:야, 봐봐, 혼났잖아(소곤소곤)
죄송합니다 어르신!
 
규라임:죄송합니다~!
 
노인: 훠이! 얼른 나가!
 
박요한:저희 안들어갔어요 어르신 그냥 해변 구경하고있었어요
 
규라임:넵.
 
박요한:들어갈 생각 추호도 없었어요
 
규라임: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하는거 아냐!
(요한이 머리 눌러 내림)
 
임연수:어...근데 용이 되지 못한 구렁이면 이무기 맞는것 같은데?
 
규라임:죄송합니다 해!
 
노인: 적당히 쏘다니고 얼른 자러들 가! 해떨어지면 길잃어!
 
박요한:죄송합니다!
 
규라임:올힞.
옳지.
 
임연수:넵 어르신! 곧 들어가겠습니다!
 
임연수:우리 요한이가 가만 보면 반항기가 있단말이지?
 
박요한:(연수 허리를 툭툭친다) 배 없냐고 물어봐봐요
 
임연수:어? 아아 그렇지.
 
임연수:저기 어르신! 여기 혹시 배는 없나요??
 
임연수:아...가버렸네(머쓱)
 
규라임:(돌아오는 메아리.... 연수를 안쓰럽게 쳐다봐)
 
박요한:빨리 물어보셨어야죠
 
규라임:오빠... 남녀관계에서도 그렇게 늦장부려서 아직까지.
 
임연수:어어 그래 미안...당황해서 그만...
씁.
 
박요한:여기는 그럼 못들어가보려나요
 
규라임:에휴.
 
임연수:난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야 임마.
 
규라임:다들 그렇게 말하더라~
해 떨어지기 전에 돌아갈까?
 
박요한:그래요 숙소가봐요
(한숨)
여기 진짜 이상한것같은데..
 
규라임:짐은 안 챙기고? 나 옷 다 거기 두고왔는데.
 
임연수:그래 그만 가는게 낫겠다. 아무튼 저기는 뱀이 많다는 얘기지?
야, 밤길이 더 위험하다. 뭘 하더라도 일단 날 밝을때 하자.
 
규라임:어쩜 살모사가 사는 지역이어서 사람이 여럿 죽어나갔다고 붙은 미신일지도 모르지~
 
박요한:누나 오늘은 그냥 자요
 
규라임:우씨, 찜찜하게... 알았어.
 
임연수:자, 이제 돌아가자.
 
규라임:요한아, 가는 길엔 니가 업혀라.
(깔깔)
 
박요한:형 저 업어주세요
 
임연수:어?? 어어 그래(얼떨결에 숙여줌)
 
박요한:편하당
빨리 가요 형
 
박요한:속도가 점점 느려지네요
 
임연수:얘가 나를 무슨 말로 보네...
 
규라임:말이라기보단 당나귀지.
 
박요한:노새죠 노새
 
임연수:이것들이
 
규라임:그래, 이나이까지 장가를 못갔으니...
이랴, 연수야. 가자.
(마을쪽으로 걸어감)
 
임연수:(뒷목...을 잡으려고 했으나 요한이 업고있어서 못함)
 
임연수:휴, 그래. 내가 참자 진짜...이 나이에 이런 취급이나 받고..(한숨 푹푹쉬며 따라감)
 
BGM♬)
 
무당: 오셨네요~
 
박요한:어? 안녕하세요
 
규라임:아, 안녕하세요!
 
임연수:어라, 여태까지 기다리고 계셨습니까?(요한이 내리라고 쭈그림)
 
박요한:(안내릴랭)
 
임연수:(내려)
 
박요한:(어쩔수없이 내린다)
 
무당: 묵을 곳을 준비해 뒀으니 이쪽으로 오세요.
 
규라임:으악, 굿 준비때문에 바쁘실텐데 번거롭게 죄송해요!
 
무당: 하하, 아닙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것도 제 일 인걸요.
 
규라임:(쫄래쫄래 무당을 따라감)
 
임연수:예에, 감사합니다. 어휴 뭘 이렇게까지 다...
요한아 먼저 가라.
(등 툭)
 
박요한:아니 형이 살날이 더 적게 남았으니까 형이 먼저 가셔야죠 (소근소근)
 
규라임:뒤에서 뭘 그렇게 수근거려?
 
임연수:씁, 어른 말 들어라(요한이 어깨 잡고 쭉쭉 밀어)
 
박요한:아니에요 가요가요
(따라간다)
 
임연수:그래, 암것도 아니다. 가자가자.
(뒤에서 따라감)
 
무당: 껄끄러우시겠지만 참아주세요. 여기 외 묵을 장소도 마땅치 않아서...
 
임연수:아닙니다~공기도 좋고 다 좋은데요~
(아저씨 배웃음)
 
박요한:예? 아니에요 이렇게 묵을곳 제공해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규라임:맞아맞아. 이렇게 안 도와주셨으면 저흰 노숙해야했어요~
 
무당: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긴 관광객들이 묵을 곳이 없을 때를 대비해 방을 내어주는 용도니까요. 편하게 사용하세요.
 
규라임:아, 저기. 무당... 선생님?
이곳에 올 때 휴대폰이나 전자기기가 다 먹통이 됐는데, 이곳은 원래 신호가 안 닿나요?
 
무당: 예, 워낙 산골이라.. 이곳에 전화기가 있지만 연결이 될진 모르겠네요.
나중에 한번 선을 연결해 보시지요.
 
규라임:넵! 어디로 가면 될까요?
 
무당: 아~ 회관에 있어요. 이장님께 말씀드리고 빌려보세요.
이쪽으로 신발을 벗어두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규라임:네 감사합니다~ 저희 말고 다른 외부인은 없는건가요?
(신발을 착! 착! 예쁘게 벗어둔다.)
 
무당: 몇몇 계시지만 대부분 친족이거나 지인들 뿐이라서.. 여러분이 저희 마을 잘 되게 돌아가서 홍보좀 해주세요.
 
임연수:(엉거주춤 숙여서 신발벗음)
 
규라임:으하학 별신굿 기대하고 있어요! 폰만 터졌어도 동영상을 찍는건데 말예요>
 
임연수:저 그럼 여기는 그...집성촌인가요?
 
규라임:집성촌이 뭐야?(요한한테 소근)
 
무당: 그렇군요, 사실상 그쪽에 가깝네요. (곰곰)
 
박요한:같은성씨 모여서 사는 동네 아니에요?(소근)
 
규라임:아하~
 
임연수:사실상...?
 
무당: 아! 이장님은 방에 계시니 인사들 하시고~
 
규라임:헛, 넵!
 
임연수:네? 아 예예.
 
박요한:(사실상이라니 맞다는거야 아니라는거야)
 
규라임: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까 그 폴더인사)
 
무당: 이장님은 귀가 어두우셔서 소리를 잘 못 들으시니 사람 말을 무시하는 것 처럼 보여도 이해해주세요.
 
박요한:
감사합니다~
 
임연수:아 네.(그럼 크게 말해야겠네)
 
박요한:근데 저 밥 물어보고싶어요 (소근)
 
무당: 그럼 편히 묵으시고요~ 방 중 아무거나 써도 되지만 잠겨있는 곳은 이장님 방이니 함부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박요한:밥 달라고 하는거 좀 염치없죠?(소근소근)
 
임연수:네~알겠습니다~
아 저기요, 혹시 그 밥은...
알아서 먹는건가요? 아님...
 
규라임:(뻔뻔하다!)
 
박요한:염치없네 저 형
 
임연수:시간에 맞춰서 먹는건가요?
 
박요한:밥 안주나봐요..
 
박요한:일단 이장님한테
인사드리러가볼까요?
 
규라임:오빠... 그 덩치에 그 나이먹고 왜이렇게 존재감이 없어?
 
임연수:가만히 좀 있어...(창피)
 
박요한:이장님한테 여쭤보면 뭐라도 알려주시겠죠
 
규라임:소주 두 병 챙겨올걸.
 
임연수:그래 좋아, 그럼 일단 인사드리러 가보자.
 
규라임:(대충 이장님 방 스러운 곳 앞에 서서 똑똑)
실례합니다~...
 
임연수:폰도 안터지고 술도 없고...스위치라도 가져올 걸 그랬나.
 
규라임:우리 오늘만큼은 숲창에서 벗어나서 리얼 휴양을 즐기기로 했잖아 이 닌덕아.
 
벌컥
 
규라임:(펄떡)
 
임연수:어이쿠(덩달아 깜짝)
 
임연수:엄 어어...안녕하세요 어르신!
(목소리를 키워 인사)
 
규라임:안녕하세요 이장님~! 오늘 여기서 묵게 된 라임이라고 해요!
 
임연수:(귀가 어두운 우리 할머니도 이 정도는 아니셨는데)
 
박요한:귀가 이정도면 아예 머신거 아닌가..
 
규라임:너도 인사해 인마.
 
박요한:헉 너무 크게말했다
 
임연수:그러게...일단 인사라도 해라.
 
박요한:안녕하세요 이장님!!!! (고성량)
 
규라임:(MT온거같다)
 
임연수:어디 홀리신 것 같은데...
 
박요한:홀리신거 같다니요 너무 무례하신데요
 
규라임:왜 티비를 바보상자라고 하겠어.
 
임연수:그러고보니 저 티비...브라운관 티비인데?
 
임연수:(브라운관 티비를 본다.)
 
임연수:응...?
 
임연수:(슬쩍 다가가본다)
 
규라임:(이장이 방 문을 안 닫고 나왔을까요?)
 
임연수:이 이장님...괜찮은거야?
 
박요한:(슬쩍 옆에가서 선반을 본다)
 
박요한:와... 초면에 반말을 하네
 
임연수:(이장님 눈 앞에 손을 흔들흔을)
아니 난 너네한테 말한거다 임마.
 
규라임:티비 켜드릴까요~?(티비에 다가가 전원 버튼을 찾음)
 
임연수:이장님~(귓가에 대고 큰 목소리로 불러봐)
 
규라임:엥.
 
임연수:야, 코드는 꽂혀있냐?
빠졌을수도 있잖아.
 
규라임:티비도 폰처럼 먹통인건 아니겠지?(티비 뒤를 살펴본다(
 
규라임:아, 요한아. 거기 선반에 전화기는 연결돼있어?
 
박요한:(전화기를 들어본다)
 
임연수:신호음 들리냐?
 
mob k.:엄마한테?
 
박요한:(전화기를 귀에 가져가댄다)
 
박요한:(번호를 마구 눌러본다)
 
규라임:? 쟤 뭐해?
(티비 전원 선은 연결되어있을까요?(
 
박요한:아니 이거 전화 되긴하는데 다 없는번호래요
 
임연수:어디로 걸어봤는데?
 
박요한:아무번호?
엄마한테 걸어봐야겠다
 
임연수:야 이...
 
규라임:그게 무슨 민폐야!
 
박요한:(엄마번호 눌러본다)
 
규라임:(티비 콘센트를 연결하곤 다시한번 전원을 누른다.)
우리도 심심한테 같이 티비나 보자...
 
임연수:티비가 나오긴 할까?
 
박요한:연결이 안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