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하랑): 명단으로만 봤을 때는 잘 실감이 안 났는데, 그림이 꽤 양이 많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밀리아는 정말 운이 없나봅니다. 어떻게 그림들을 샀는데 그 그림들이 다 저주받은 그림일 수 있죠? 얼마나 운이 없어야 가능한 건가요? ...과연, 확률적으로 가능한 일이기는 할까요?
김방다 .:많이 화낫군아..
GM:...그래요, 여러분들은 이것저것 생각을 하며 잠들었습니다.
프로스페로:(일정이 어그러져서 스트레스를 받았을지도~..)
-
12AM
잘 잤나요, 괴도들?
하랑:캬~ 상쾌한 아침
GM:안녕하든 못했든 오늘은 드디어 결전의 날입니다.
우리의 괴도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날 말이에요!
어제는 이것저것 화나는 일이 많았지만... 정말정말정말 많았지만...... 괜찮아요. 우린 멋진 괴도잖아요.
여러분들은 씻고, 밥을 먹고. 다시금 모였습니다.
어제 그 카페에서 익숙하게 음료를 주문하고는 앞으로의 일을 상의합니다.
하랑:(시킨 초콜릿 음료 쪽쪽 빨아먹는중)
GM:밀리아의 집에 가서 그림들을 찢어 없애는 것이 목적인데... 밀리아가 가만히 있을까요?
프로스페로:..........솔직히 말하자면 후환이 두렵습니다.
빈:(집 채로 불태울 수도 없고)
프로스페로:(저기요?)
밀리아:(왜 오한이 들지)
빈:(앗 생각인데 들렸어요?)
프로스페로:그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애둘러 말해볼까요?
빈:그럼 무슨 문제인지부터 시작해서 말이 길어질 것 같기도 한데
그게 가장 직진이고 편할 순 있을 것 같아요
GM:혹시 몰라요, 친구 집에 놀러가는 거니 선물이라도 사다주면 기분이 좋을지도.
하랑:일단 그래도 친구 집에 방문하는 거니까.. 선물이라도 좀 사가는게 어떨까?
(곰곰히 생각한다) 뭐가 좋을까..
빈:..밀리아씨가 뭘 좋아했죠?
프로스페로:...미남?
이강 (GM):그건 바로. 너.(찡긋)
아니 프로스페로 날 너무 잘 알아
여기서 외모 누가 제일 높죠?
빈:프로스페로 어떻게 입었어요 오늘?(스캔
프로스페로:(저는 50 입니다.)
하랑:(미남을 선물하는 걸 잠시 생각하다) 프로스페로에게 리본을 묶어서 선물하면..
빈:여기에 꽃다발만 쥐어서 주면
프로스페로:(대신 매혹은 80이죠.) (말빨)
이강 (GM):하랑이 70이에요(이름
이강 (GM):하랑을 제물로 바치자!
김방다 .:기절
이실:아자!
김방다 .:저기요 ㅋ ㅋ ㅋ
빈:말 꺼낸 사람이 리본을 달면 되겠네요!
이강 (GM):어라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이
프로스페로:역시 늘 입조심을 해야... (하랑에게 리본을 달아줘요.)
하랑:아니 이거 어제랑 레퍼토리 같은 거 아니냐고 으아악
GM:그렇게 이 자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랑(외모 700같은 외모 70)에게
어떤 남자가 접근합니다.
빈:(올)
남자:거기, 내 애인.
프로스페로:...?
남자:시간 있어?
하랑:...?
빈:..
남자:(듀발과 같은 찡긋)
하랑:(당황스러워서 할 말을 잊어버린다) 어....
남자:부끄러워하지 마~ 형 이상한 사람 아냐 ㅋㅋ
빈:지금 저희가 바빠서요~ 시간이 없어요
^^
^^
^^
프로스페로:(재밌어 보이는 상황에 그냥 턱을 괴고 구경한다.)
남자:아, 미안하지만 너 말고. 난 이쪽(하랑)에게 관심이 있거든.
빈:아 예 없어요^^
남자:어때, 이쁜이는 이름이 뭐야?
빈:본인이 뭐라고 좀 해봐요(소근소근)
하랑:(프로스페로에게 구조 요청을 보내며) 아니..제가 좀... 저는 애인이 있습니다
(단호)
남자:그 얼굴에 없을리가 있나~ 그런데... 골키퍼 없다고 골이 안들어가?
프로스페로:(눈빛 받고 당황) (...나요?)
하랑:바로 저 사람이죠(프로스페로를끌어들인다)
빈:(음료쪽쪽)
남자:?
프로스페로:...재밌네, 더 해봐요. 골키퍼가 뭐라고요?
남자:(프로스페로를 위아래로 훑고는...) 와우, 이쁜아. 지금 여기서 찐하게 바람피워보는건 어때.
GM:50의 프로스페로, 외모 한 번 굴려볼까요?
하랑:아니 제가 혼전순결이라서요
빈:?
이강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스페로:(그보단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이 남자를 크기로 압도하는 건 어떨까요?)
이강 (GM):go
프로스페로:
크기
기준치:
80/40/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프로스페로가 자리에서 일어나니...
GM:남자가 어디에있죠?
프로스페로:(드르륵, 의자를 끌고 일어나 남자에게 다가선다.)
GM:아, 작아서 안 보이는 거였네요.
고개를 내리자 정수리가 보입니다.
남자:........
빈:(케이크 냠냠)
하랑:(뒤에서 얄밉게 응원중)
프로스페로:싫다는 말 안 들려요?
GM:남자는 당황했는지 어버버... 거리다 씨부렁 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카페를 뜨네요.
민망했나봐요.
멋지다 프로스페로!
빈:두 분 축하드려요~
프로스페로:(다시 의자를 끌고 와 앉습니다.) 민망하게 정말. 다시는 이런 일 시키지 말아요.
이봐요.
하랑:와! 멋지다^^~~~!! (평소보다 더 과장되게 칭찬을 해 준다)
GM:카페는 방금의 소란으로 수근거리는 소리가 가득하네요.
조금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랑:ㅋㅋ..ㅎㅎ... 일단 나갈까...?
빈:좋아요 두 분 먼저 나가세요~ 따라갈게요
프로스페로:이제와서 일행이 아닌 척 하면 어떡합니까... (작게 한숨을 쉬고는) 약속 시간도 거의 다 되어 가는데 얼른 가죠.
하랑:그래.. 빨리 와줘.. (지친 표정으로 뻘쭘하게 일어서며 가게를 나선다)
GM:좋아요, 그럼... 가자!
결전의 땅... 아니, 집으로!
-
< 밀리아의 집 >
GM:밀리아의 집 앞, 대충 오후 1시쯤 되었을까요. 방금 막 오후가 된 것 같지만 오후에 오라고 했으니 별 상관 없겠죠.
선물인 하랑(외모 700같은 외모 70)을 앞에 세운 여러분들은... 초인종을 누를까요?
정말 이런 선물로 괜찮은 거에요?
빈:(오는 길에 꽃다발도 샀습니다)(하랑에게 쥐어줘요)
하랑:진짜 괜찮은거 맞아..? 지금이라도 다른 선물 사는게 낫지 않을까..??
(꽃다발을 일단 쥔다)
프로스페로:삼고초려 알죠? 하랑 씨가 안 되면 다음은 빈이 씨, 정 안되면 제가 마지막에 말로 달래보겠습니다.
GM:결국 마음을 먹은 여러분이 띵동~초인종을 누르자 밀리아가 호다닥 뛰어나옵니다.
프로스페로:휴... 각오 단단히 하세요. 폭풍같은 분이시니까요. (초인장을 누른다.)
밀리아:야아앙아~~~!~! 오랜만이야!!!!!!!!!
하랑:어,어어 안녕? 그. 선물이야(꽃다발을 내민다)
밀리아:(현관 문을 열다 멈칫......... 꽃다발을 보고는)
으하학 병문안 선물이야?!
맞아... 너희를 못본 내 맘이 병.들.었.지.
(꽃다발을 쏙 빼곤 눈물 닦는 척)
아이고야! 일단 들어오자!
GM:우다다 정신없이 나온 밀리아가 현관을 열고 싱글벙글 웃습니다. 여러분이 방문한 게 정말 기분이 좋은가봐요.
누군 이놈때문에 어제 엄청난 헛고생을 했는데...
얄미우면 정강이을 한 대 차줘도 됩니다.
프로스페로:실례합니다~.. (조심히 집안에 들어선다.)
빈:그러게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실례합니다
하랑:그럼 들어갈께~
GM:밀리아는 여러분들을 집 안에 들이며 별 일 없었냐거나, 식사는 했는지, 힘들지 않은지... 이것저것안부를 묻습니다.
프로스페로:(막힘없이 대답하며 눈으로는 집안을 살펴본다.)
하랑:(질문들을 대답해주며) 나야 뭐 잘 지냈지.. 그나저나 어제 보여준다던 그림들은?
빈:(대화에 어울리며그림을 흘겨 찾습니다)
밀리아:아, 그림은 2층 빈 방에 뒀어! 과일 깎아올테니까 잠깐 거실에서 기다려~!
GM:아이고, 그림이 따로 있나요? 귀찮게 하네요.
빈:한두명이 시선을 끌고 나머지가 가서 처리해야할까요(둘에게 소근소근
GM:집 안을 가볍게 살펴보면, 밀리아의 방과 거실, 서재, 그리고 밀리아가 지금 막 들어간 주방 정도가 보입니다.
혼자 사는 것 치고는 꽤 가정적인 집인데, 따로 가정부라도 쓰는 걸까요?
하랑:일단 시선을 끌자 그리고 한번 살펴보고 오는게 좋을 것 같아
프로스페로:잠시 볼 일 보러 자리를 비우는 척 해본다던가. 변명거리는 많아요.
빈:지금의 주목도로는 하랑씨가 시선을 끄는 게 좋겠죠?
프로스페로:인기 많아서 좋겠어요, 하랑 씨.
하랑:얘들아 혹시 나 싫어하니..?
프로스페로:(어깨를 토닥여주는 동시에 빈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선다.)
빈:믿고있어요..!
하랑:(스스로 머리를 헝클인다)으아아...
(그리곤 벌떡 일어나 주방 쪽으로 시선을 끌러 간다)
빈:(2층으로 호다닥)
이강 (GM):쟌넨! 2층은 아직 갈 수 없다!
GM:왠지 울상이 된 밀리아가 주방에서 나옵니다.
...망한 사과를 들고요ㅣ.
하랑:어? 밀리아 무슨일이야? 왜그래??
(사과를 본다) 앗..
밀리아:사과가 엄청 작아졌어................
어? 거긴 왜 올라가?
이실:맵에 왠 감자가
이강 (GM):사과라고!!!!!!!
김방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감자?
밀리아:사과야!
하랑:(감자가 아니었군)
빈:와 사과 신기하게 깎으셨네요!(하고 말을 돌리기)
하랑:괜찮아~ 사과는 또 깎으면 되지
밀리아:(2층으로 올라가려던 빈을 끌고 내려오며 감자... 아니, 사과를 입에 물린다!)
하랑:(헉)
밀리아:자, 자. 그림은 오늘의 주인공이니까 나중에 보여줄게~!
씁, 떽! 얌전히 거실에 있으세요들!
빈:(이게아닌데)(냠냠)
밀리아:또 멋대로 올라가려고 하면...(과도를 들고는 가만히 쳐다봄)
프로스페로:(다시 정좌) ...망했네요.
GM:뒷말을 끝맺지 않고, 밀리아는 다시 주방으로 돌아갑니다.
자, 어쩔까요. 집이라도 구경할까요?
하랑:이제 어쩌지..? (주방쪽을 본다)
빈:지금으로선 거실 구경만 가능할 것 같네요..
프로스페로:...그거 알아요? 과도가 저래 보여도 꽤 깊이 들어가더라고요. (거실을 마저 살펴본다. 눈에 띄는게 있을까요?)
GM:글쎄요,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지만... 아까 본 그대로 밀리아의 방, 거실, 서재, 밀리아가 있는 주방 정도가 다입니다.
넓은 듯 하면서도 별거 없는 귀한 집에 누추한 분들이.
빈:?
GM:큼.
프로스페로:서재는 둘러봐도 별 말 안 듣겠죠? (살그머니 이동한다.)
하랑:방에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같이 서재 쪽으로 이동한다)
빈:(같이 서재 구경)
GM:괴도들은 살금살금 서재를 구경합니다. 뭐가 있을까요? 여기저기 어질러진 책들과...
자료조사 판정
하랑: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빈: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프로스페로:(자료조사 대신 관찰력 가능할까요?)
이강 (GM):go!
프로스페로: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GM:오우.
김방다 .:프로스페로 너만 믿는다..!
프로스페로:(머쓱)
김방다 .:ㅠㅠ
이강 (GM):프로스페로, 관찰력으로 우릴 구해주려는거구나!
아니 나도 망했어
프로스페로:(제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신다면...)
GM:정말요? 이게 여러분의... 최선인가요?
서재에 들어간 여러분은...
와우. 저거 사카즈키의 등신대인가요?
무려 마린포드 - 월간 해군 한정판 응모권을 내야만 겨우 뽑을 수 있다는 그 등신대요?
프로스페로:(갑자기 마주하게 된 상사의 얼굴에 흠칫합니다.)
GM:밀리아가... 사카즈키를 그렇게 좋아했나요?
하랑:저거... (프로스페로를 바라본다)
GM:관찰력 판정 한 번 더.
빈:(전상사의 얼굴..)
하랑: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프로스페로: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GM:셋 다 갑시다
아니
빈: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프로스페로:(어라?)
GM:얘들아.
프로스페로:(다들 충격을 받아 경황이 없다.)
빈:(충격2)
GM:여러분은 나란히...
사카즈키의 미간 정 중앙에 다트핀이 박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 그런 용도로군요.
프로스페로:밀리아 씨가 상부와 연이 깊다는 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흠흠. (헛기침을 한다.)
빈:와 이런 용도로~..~
GM:자, 더 볼것도 없겠어요. 서재에서 떠나도록 합시다.
하랑: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구나~
프로스페로:(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GM:이걸 봤다는 것을 들킨다면 저 다트핀이 사카즈키가 아닌 우리에게 올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이강 (GM):난 분명 기회 줬다? 난 분명 줬다?!
밤나무님의 설영이만 있더라면 한번 더 굴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GM:오
1. 설영이 몫까지 돌려본다 2. 아냐 깔끔하게 포기해 1
빈:#! 나무님..
이강 (GM):돌려볼사람~
프로스페로:그럼 제가
김방다 .:관찰력 높은새럼~
화이팅~~!!
이강 (GM):상의하고 말해주세요 누가 굴릴지!
프로스페로:(그럼 제가 행운을 8 소비하고서 성공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요?)
김방다 .:파이테에엥!!!
GM:1. 행운 까자 2. 싫어 그냥 굴려 1
프로스페로:(아자!)
이강 (GM):좋아요 그렇게 합시다
프로스페로:(운 -8. 총 42로 수정했습니다.)
GM:마지막으로 서재에서 나오는 프로스페로가 아쉬운 마음에 슬쩍 뒤돌아봤을까요, 무언가 눈에 띄는 것이...
<저주받은 그림들>, <심해의 생명체>, <주술의 종이> 등 수상한 책들이 높게 쌓여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음? 밀리아가 이런데에 관심이 있던가요?
책을 발견한 프로스페로는 이성체크 0/1
프로스페로: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프로스페로:(나가려는 일행의 뒷덜미를 잡아 끌고 멈춰 세운다.) 저기, 잠시만요.
빈:?
하랑:(잡아끄는 손길에 멈칫한다) 무슨일이야?
프로스페로:제가 지금 대단히 수상한걸 발견했는데요. (저기로 손가락질을 한다.)
하랑:수상한 것? (가리키는 쪽을 본다)
빈:(손가락 끝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프로스페로:...밀리아 씨가 그림을 그냥 끌려서 산건 아닌 것 같네요. (저주받은 그림들을 펼쳐본다.)
GM:저주받은 그림들, 무려 신간입니다. 다른 저주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가진 목록의 그림이 추가된 것을 보니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 같아요.
이런 오컬트 책이 쌩구라가 아니었다니. 이런 깨달음도 얻는군요.
하랑:일이 더 복잡하게 된것같은데..(그림을 어쩔까 고민한다)
빈:설마 저주 받았다는 걸 알고 구매한 건..
GM:그때,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접시를 꺼내는 걸까요?
프로스페로:다 알고 구매했나본데.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얼른 나머지 책의 페이지를 파라락, 넘겨 훑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