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5

2021. 10. 15. 16:54

 

그러고보니 11일에 용과 주근깨 공주를 보러 갔었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용이 나온댔지 용두사미라곤 안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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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알고리즘이 자꾸 보여주길래 뭔가~ 싶어서 봤다가 벨의 노래에 끌려간 사람이 나뿐은 아닐거임

노래... 노래 진짜 좋다고........ 진짜로좋다고................................ 콘서트 가는 기분으로 극장 상영 다녀옴.
유투브 소개영상에서 나오는 3D 애니메이션들을 보니 절대로 큰 화면에서 봐야겠다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나는 행복한 사람

주인공의 외모가 평소 작화와 다르게 외적으로도 평범하고 칙칙한 아이<임을 잘 표현해서 끌리기도 했고!

썸머워즈가 너무 옛날 애니가 되어서 메타버스물을 갱신하려고 만든 건가?
사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장면도 별로 없긴 했고 그냥 화려하고 예쁜 걸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그래도 기승전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급 진행력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설명은 분량도 그렇고 정말 좋았지만 학교생활에 대한 부분이 후루룩 지나가더니 갑자기? 방금막 토하고 들어와놓곤?? 메타버스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노래를 불러?????<모두가 띠용했을 그 부분

하지만 노래도 잘부르고 예쁘면 다 용서가 된다.

쿠션 없는 아동학대는 사실 난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같이 보러 간 친구는 어케 스포를 밟고 왔는지 나한테 괜찮냐고 묻더라. 난... 기왕이면 아무것도 모른채로 보는게 좋다.)
아무래도 맞는 아이들이 미성년자다보니 해외 수출의 눈치를 본 건지 극장 상영물은 어느정도 폭력에 검열이 들어간 것 같음.(용쿤이 동생 감싸면서 혼자 움찔거리는(분명 멍이 생겼을)장면은 아마 개비가 밟는것이 컷 된 것 같다.)
블루레이 사면 다 보여주려나~~~

결말이 존나 씹스럽고 이게 뭔데 씨발 싶긴 했는데 이부분에도 검열이 있었길 바라면서(제발 그래야한다 나는 개비의 행동이 너무너무 이해가 가지 않았으니까) 블루레이 살 준비나 하고있음.

그리고 난 카미신이 좋았어... 행복해라 이자식

그리고 주인공네 아빠가 제일 맛있어보였다.
그정도 남자가 되어야 그런 어머님도 얻고 그러는거쥐...(아님 반대거나)

하여간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 좋습니다.

OST 애니메이션 영상미 전부 장난이 아닌데 스토리는 장난이네요
물론 1회성 가족 애니메이션 정도의 수준으로 보면 그냥 으응~ 글쿠나~ 하고 넘길 정도임... 난 그래서 즐기기로함...

그러고보니 벨의 이목구비가 완전 엘사 파쿠리여서(영화 중간에 깨달음) 으응? 싶어서 찾아보니 디즈니 아티스트가 협력했다더라. 큰물끼리 노는구만


오늘 카...어쩌고 드라이브스루에서 할로윈 할인을 하는 덕에 실물 책 + PDF 구매로 내가 가진 시나리오집 권수가 딱 50개가 되었다. 230달러를 썼다.

문제는 할인 이틀 전에 115달러를 썼어.

눈물의 총 40만원이 되었음...

 

아래는 시나리오집 관련으로 트위터에서 입털었던 것.

 

실물책의 메리트를 못느끼는건 아직도 같다.
콘솔게임도 패키지로 구매해야 중고판매가 가능하다곤 하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고 계정에 귀속되는 데이터로 구매해버리는게 버릇든 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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